조선시대 참형(칼로 목을 베어 죽이는 형벌)은 새남터, 당고개, 무교, 서소문에서 시행되었다. 죄인을 형장으로 압송하기 위해 소가 끄는 수레에 태운 후 죄인의 양팔을 벌리고 양다리를 나란히 하여 발판 위에 서게 하고 묶어 둔 채 천천히 소를 끌고 가다가 남대문을 지날 무렵 발판을 빼내 허공에 매달아 둔 채 소에게 채찍을 가해 질주를 하면 수레가 요동치면서 죄인은 극심한 고통으로 비몽사몽 형장에 도착 즈음에는 거의 반죽음 상태에 이르게 된다. 형틀에 상투를 묶고 머리를 절단하는 대시참은 사형수에게 행해지는 일반적인 참형이었는데 3일 동안 효수까지 하였다. 즉결처분 같은 태, 장, 곤 같은 체벌은 속전으로 해결을 할 수 있지만 결국 경제력 있는 소수의 특혜였다. '시대는 변하고 있는데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란 문장을 읽다가 언제 우리가 합리적이었나? 부당한 억울한 것에 정의감이 타올라 바로 잡으려는 우리의 요구가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오면 눈을 감고 귀를 막는다. 그래서 웃지만 슬픈 게 인생이다. 잘못된 것을 나만 모르고 산 게 아니다. 다들 그저 모른 체하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