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려요. 후회라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익한 것이오. 되찾을 수 있는 것이란 하나도 없소. 물론 보상할 수도 없소.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모두 성자가 되지요. 완전한 인간이 있다면 그야말로 박물관의 표본 감이지요."(개선문)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 주고 가던 길을 벗어나면 손을 잡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며 격려와 축하로 용기를 북돋아 주면서 함께 한다는 믿음으로 항상 뒷모습조차 짠한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프게 했습니다. 누가 그렇게 살라고 부추기지도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덩그렇게 혼자가 되었습니다. 성자처럼 존경받고 사는 사람도 많은데 부랑 탕자가 돌아갈 곳이 있을까요? 가끔 꿈같지만 저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 꽃길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익했던 저는 잊어 주시고 잠시나마 기뻐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