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우리끼리 살아볼 준비를 해.
2017.01.22.
몇일 내내 이사한다고 떠들석했어.
다행히, 엄마가 좀 보태주셔서 작지만 햇볕이 잘 드는 주택집 2층으로 집을 구했어.
좁은 길이지만 차와 사람이 다니는 길가라 무섭지 않고,
1층엔 주차장이고 2층에는 우리집이라서 호야와 빈이가 막 뛰어도 괜찮아.
게다가 도시가스야!
그렇게 햇볕이 잘 드는 집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제야 왔어.
오빠가 없는 그 집은 좀 무서웠거든.
배밀이하던 빈이가 이제는 오빠를 잡으러 서툰걸음으로 쫓아다녀.
그만큼 시간이 지났는데, 이제야 오빠 생각하면서 혼자 술한잔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네.
언제쯤이면, 현실처럼 느껴질까.
보고싶다. 남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