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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퓸힐러 이주용 Jun 08. 2020

고민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다...

향기를 만든다는 건? 조향사란? 

세상 어떤 직업이 누구나 쉽게 정의할 수 있는 건지 아주 가끔 생각해보아요, 직업이라 이야기하는 명사들을 정말 곰곰이 보면서 몇 개의 단어로 다 설명하기에는 어렵다는 걸 느껴요.


나의 이름 앞에 조향사라는 글자를 올리고 살아온 지 6년쯤 된 거 같네요, 처음 공부하고 작업실을 마련해서 또 공부하고 그렇게 2년 3년 그러다 이제는 누군가의 향기를 찾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게 시작해서 8년이 흘렀네요.


향료를 찾고 공부하고 분석하면서 그 특징을 알아가면서 더 모르는 게 많아지는 게 원래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인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나처럼 공부하는 건 조금은 나이니까 하는 것이라는 것. 누군가가 나에게 조언을 구할 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 고민하면 스스로에게 답답할 때가 많아요, 쉽지 않았기에 마냥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는 오래 할 수 없으니까 현실은 마냥 쉬운 게 아니니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고민이 느는 건 당연한 건가....


고민이 많아지면 어느 날 무시했던 고민까지 하나씩 꼬리를 물고 다 올라오니 시간을 드리고 버려야 할 건 버려야 하겠죠,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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