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향기는 독특합니다. Clove
Top note Clove 변조제
향수의 특별함을 부여하는 변조제 노트 중 스파이시 노트!
세상 다양한 향신료의 향기 그중 Clove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말로 정향(丁香)이라고 하는데요 머리가 봉긋하게 솟은 못과 비슷한 모양이라 정향이라고 하는 묘하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이름입니다 영명인 Clove도 뜻이 못이라고 하네요, 꽃봉오리(버드)를 주로 많이 쓰는데 향기 정말 강렬하죠, 누구나 어릴 적 한 번은 경험한 치과의 향기와 똑같죠. 정향의 성분 중 입안의 부분마취에 효과가 있어 마취제로써 오랫동안 쓰인 것이죠.
인도 이름 모를 골목의 시장 넘칠 듯이 쌓아놓고 향신료를 파는 곳이 상상되는 이 향기는 향수에 생각보다 정말 많이 쓰여요, 물론 그 비율은 아주 조금이어서 특유의 치과 냄새를 느끼기엔 쉽지 않죠, 원래 변조제는 자체의 향기를 선명하게 하여 향수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있지만 향수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본연의 향기는 보이지 않게 하고 향료가 가지고 있는 기능적인 면만을 활용하여 원하는 향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죠.
Clove의 기능적인 역할은 1차적으로 향수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그리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쉽게 연출해줘요, 물론 저의 실험적인 시각에서의 설명이라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고 Clove의 향기를 힘들어하시거나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매우 자극적으로 느껴질 뿐, 향수의 이미지가 제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끼 지지 않을 수 있어요,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Clove는 다른 향료의 느낌 중 은은함을 선명하게 코끝으로 전달하는 효과가 있어서, 가볍게 연출한 향수의 볼륨감을 효과적으로 풍성하게 해주는 것이죠.
음식의 향신료로 사람이게 유익한 약리효과도 풍부한 Clove는 향수에서도 꾸며주는 역할로 아주 훌륭하게 쓰이는 것이죠, 저의 공방에 오셔서 저와 이야기를 나누신 분들 중 Clove를 평소에도 차로 마신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향기다 라고 이야기해주신 분이 기억에 남네요, 건강을 위해 마시는 Clove 차 익숙해서 그 향기도 향긋하다고 달콤하다고 공방에서 향기를 맡게 되니 기분이 좋다고 그렇게 이야기해주신 것이죠, 저에게도 특별함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라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어요.
Clove의 특징을 잘 활용하는 향수 중 하나가 과일 향료를 같이 포인트로 활용한 향수입니다, 다양한 과일들의 향료들은 저마다 달콤함이 있죠? 그런데 그러한 달콤함이 좋아서 너무 많이 넣게 되면 향수의 균형은 쉽게 망가져요 많은 아쉬움이 생기는 순간인 것이죠.
이럴 때 Clove를 1~2% 정도 추가하여 샘플을 만들면 과일 향료를 굳이 많이 넣지 않아도 특유의 달콤함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내가 만드는 나만의 향수가 되는 것으로 그 어떠한 과일 향기와도 잘 어울리니 한번은 꼭 해보는 걸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제가 지금까지 찾은 향료들 중에는 저마다 가지고 있는 나만의 기억들 중에 각인되어 있던 절대 잊을 수 없는 향기롭지 않는 향기들도 있어요, 오늘 이야기한 Clove도 그러한 향료들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요, 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나만의 향기를 직접 만들고 싶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내 머릿속 그 어딘가 있는 나만의 향기를 완성하고 싶다... 이러한 마음으로 저를 찾아주신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은 그 향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꼭 향기로운 향료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에요, 향긋하지는 않지만 윽! 하고 다시는 시향 하고 싶지 않은 향료이지만 그것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함이 나만의 향수를 더욱더 완벽하게 만들어주니 저의 이야기를 믿고 작은 유리병에 미리 한번 연습 삼아서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