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1
친애하는 그대에게
10월의 마지막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올해도 며칠이 남지 않았군요 왜인지 조금은 서글퍼지는 시간입니다.
전 오늘도 조금은 늦은 하루를 정리하고 이렇게 또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법 날씨가 추웠는데 어제처럼 마음이 아직은 허해서 그런 듯합니다.
다음 주는 조금 더 바쁜 하루를 보낼까 합니다, 지난번 이야기드린 잘하지 못하는 일이지만 꼭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요, 부족하여 조금은 많이 느리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볼까 합니다.
저에게 늘 힘이 되어주신 그대의 모습을 그리며 그렇게 해보려 합니다.
잘하고 싶은 일처럼 잘 해왔던 일처럼 그렇게 하겠습니다.
12월까지 전 아마 조금은 더 바빠질 것 같습니다, 뭐 지금도 적당히 바쁘지만 앞으로는 제가 하려 했던 일을 시작하고 작게나마 행하려 하니까요.
바람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찾지 못한다면 누구도 찾아 주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늘 세상은 무심히 흐른다는 것을...
그럼 오늘 밤은 더 편안히 안녕히 주무시길 바라며 짧은 편지를 이만 쓰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