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밤과 별과 향기

하늘을 바라보며 향기를 나누다.

by 퍼퓸힐러 이주용

두 아이를 위한 엄마의 기도 신의 도움. 양자리

탄생 월 - 3월 21일~4월 19일까지

황도 12궁 중 1번째 자리

양자리의 알파(α) 별은 오렌지색 2 등성으로 양을 뜻하는 하말(Hamal)이라고 해요, 감마 별(γ)은 많이 알려진 쌍성으로 주성과 동반성이 같은 4 등성이며 빛깔은 순백색과 담황색의 쌍으로 작은 망원경으로도 두 별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관측하기 편한 별자리라 하네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며 정리하였던 다른 별자리와는 조금 다르게 선명한 별자리라서 왠지 더 애착이 드는 건 왜일까요? 이제 겨울의 시작인 시기 가을에서 겨울로 또 한 장을 넘기는 이 순간이 우연히 양자리를 볼 수 있는 날인 거 같아요 낙엽 지는 겨울이지만 더 춥지만 그래도 별을 볼 수 있는 이 시간이 애착을 만드는 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춘분점 별자리는 염소자리라지만 2000년 전에는 양자리가 봄을 알리는 별자리고 아주 중요한 시작을 알리는 별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자전축의 변화로 그 자리를 넘겨주었지만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별자리라는 건 변함이 없는 거 같아요.


양자리에 담긴 이야기에도 제우스가 등장해요, 두 아이를 구하기 위해 황금털 양을 헤르메스를 통해 전해 준 것이죠, 그리스 중부 보이오티아 지방의 아타마스 왕은 이노라는 여성을 후처로 맞아들이고, 그녀는 아타마스의 전처인 구름의 정령 네펠레가 낳은 두 아이, 프릭소스와 헬레를 맡아 키웠다는 이야기 계모와 아이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열길 불 속과 같네요, 두 아이를 개략을 써 죽이고 자신의 아이를 왕위를 잇게 하기 위한 못 된 짓, 동서고금의 계모 이야기는 왜 이렇게 못 된 사람만 나올까요?


네펠레는 무엇보다 소중한 프릭소스와 헬레를 구하기 위해 제우스에게 기도를 하였고 이에 헤르메스를 통하여 하늘을 달리는 황금털 양을 주어 콜키스 땅으로 데려가 행복한 시작을 하였다고 해요, 이렇게 이동 중 여동생인 헬레는 눈 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에 현기증을 일으켜 그만 파도 사이로 떨어지고, 그때 이후 헬레가 떨어진 그 장소를 헬레스폰토스(현재의 다르다네스 해협 부근)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답니다. 프릭소스는 감사한 마음으로 양을 제우스에게 바치고 황금 양털은 그 후에도 신화 속 보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낙천적인 성격과 단호함 그리고 지금을 즐길 줄 아는 강한 투지의 양자리 사람들

왠지 일상에서 쉽게 보기 힘든 가축인 양 언뜻 생긴 모습과는 다르게 엄청 고집 샌 동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수컷의 서열싸움 역시 아주 살벌할 정도로 하고 가끔 보던 동물 다큐멘터리에서의 모습을 보면 초식동물이지만 절대 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오래전 누군가 정리한 탄생 별자리와 성향에 대한 이야기를 드려다 보면서 든 한 가지 생각은 뭔가 참 잘 짜인 연극을 보고 있다는 거예요, 한 사람의 다양한 성향을 한 자리에서 순식간에 보는 재미 그래서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닐까 해요, 너무 뜬 소리를 해버렸네요.


늘 낙천적이고 어찌 보면 즉흥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는 양자리 사람들은 주위에 이목을 자연스레 이끄는 리더의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요, 역사적으로도 양자리 사람들 중 많은 영웅이 있다고 하니 무언가 다른 점은 분명 있는 거 같아요, 무언가를 쉽게 시작하는 듯 하지만 그 끝에는 반드시 성공이 있어야 하는 목표가 선명한 사람들 그 과정에서의 사소한 실수는 웃으며 넘기는 여유 있는 모습까지 늘 인생을 즐기는 팔색조 같은 사람인 거 같아요.


다만, 실수를 그냥 넘기다 실패를 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하니, 조금 더 신중하게 하고자 하는 일을 관리하는 모습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다른 단점으로 조금은 폭력적인 성향이 있다는 것인데, 이건 처한 환경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부러 남을 학대하는 경우가 많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게 작용해서요, 남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작음 바람을 여기에 적어 보네요.



양자리 향수

아주 활동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쾌활한 모습과 잘 어울릴 거 같은 시프레 타입을 기본으로 스파이시 노트와 프루티 노트를 포인트로 잡은 향수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린 거 같아요, 양의 포근한 모습을 향기로 표현할까 아님 성향에 집중하여 향기로 표현해 볼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 보니 이번엔 더 오래 걸린 거 같아요.


탑노트의 파인애플은 상큼함이 특징인 향료예요, 그 감성이 왠지 낙천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딱일 거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많이 달콤하지 않은 향기와 가벼운 분위기를 시작으로 개성 있는 모습을 만들고 싶어서 블랙페퍼로 포인트를 잡았어요, 적당한 스파이시한 분위기는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리기 때문이죠, 자극적이지 않게 특색 있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죠.


미들 노트의 카네이션과 오렌지 블러썸을 넣은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더 선명하게 만들고 싶어서였어요, 누구나 좋아할 거 같은 인상과 분위기 그리고 바디감을 만들고 싶어서 여러 고민을 하고 선택하였죠, 어느 계절에도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말이에요, 제라늄과 블루베리로 안정감을 연출하여 너무 달콤하지는 않게 하였고요.


라스트는 역시 모스와 화이트 머스크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산달 우드의 비율을 가장 높게 설정하여 자극적인 이미지보단 편안하면서도 특색 있는 인상을 만들어 보았고요, 여름에도 가볍게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머스키 한 인상은 너무 강하게 주지는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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