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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퓸힐러 이주용 Jan 13. 2020

너만을 위하여 마음에 세기다

많이 서툰 나에게 바라는 건 적극적인  모습

배려... 핑계 아닌 핑계로 뒷걸음은 아닐까?

세상 따스한 가드니아의 달콤한 향기처럼 품고 있는 너에 대한 마음은 오늘도 나의 손으로 작은 향기를 만들어...

많이 춥지 않은 공간에서 시간이 흐르는 것을 즐기며 너를 생각하며 너를 상상하여...

그 마음이 끌리는 아직 모르는 곳에 있을 향기를 만드는 거지...

작은 작업실에 작은 작업대 위에 있는 향료들을 보며 너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은 하나둘씩 만드는 게...

이제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

작은 생각이 망설이게 하는데 왜 스스로의 자신감을 지우는 걸까?...

내가 일할 때가 가장 멋있다는 너의 그 말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인걸 알면서도...


마냥 너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 이리도 많은데..

잠들 때까지 생각나는 모든 향기가 너를 노래하기에..

이것 말곤 할 줄 아는 게 없는 광대처럼..

그래서 점점 지우는 게 아일까 고민이 들어 나의 자신감을..

남자다운 사람이 좋다 말한 너에게 늘 남자답고 싶은데..

그게 무엇인지 아직 찾지 못하는 건 찾고 싶지 않은 거겠지..

더 가까이에서 늘 보고 싶던 바람의 마음으로 준비한 것들이 어느새 눈 녹듯 사라지니..

조금은 기운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야 나의 힘이 여기까지 인 걸까? 하는 고민과 함께..


서툴러서 두려운 거일까? 아님 소심한 마음이 늘 앞서는 걸까?. 


답을 알면서도 쓰지 않는 바보 같은 나에게. 


다시 한번 다짐하면서 다시 보는 그날 너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려고.


그 시간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너에게 이야기하려고. 


내가 만든 향기를 손에 전해주면서.


늘 곁에 있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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