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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퓸힐러 이주용 Apr 13. 2020

하늘과 밤과 별과 향기

하늘을 바라보며 향기를 나누다.

사람에게 실망한 신의 자리? 딸을 잃은 슬픔.  처녀자리

탄생 월 

12궁에서의 구분 8월 23일~9월 23일

13 성좌에서의 구분 9월 16일~10월 29일  

황도 12궁 중 6번째 자리     

으뜸(α) 별인 이름인 스피카는 '곡물의 이삭'이라는 뜻이 있다고 하네요, 청초하게 빛나고 있는 별이 나타나면 파종의 시기가 가까워진 절기로 농경시대에는 매우 중요한 별인 건 확실하다. 은은하게 푸른빛을 띠는 건 표면 온도가 20,000℃ 이상이기 때문이다. 표면의 온도가 낮을수록 붉게 높을수록 푸르게 보니는 건 아마 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알고 있을 상식이 아닐까 한다.  

거리는 약 250광년, 조금 더 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스펙트럼을 분석하면 어두운 반성을 지닌 연성임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큰 곰 자리 미자르 다음으로 두 번째로 발견된 분광쌍성이라고 한다. 


별자리에 담긴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와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이다, 

여기서는 계절의 변화의 시작이라 전해지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아름다운 미모와 성품 자상한 어머니의 축복 아래 늘 즐겁게 사는 페르세포네를 흠모한 하데스의 잘못된 짝사랑은 납치에 이르게 되었죠, 제우스의 도움으로 아름다운 수선화를 피우고 밑에서 페르세포네가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면서 검은 말을 타고 기다린 하데스 그렇게 기회를 잡은 그는 큰 균열과 함께 나타나 페르세포네를 납치하여 지하로 달려갔고 이때의 비명소리는 데메테르에게도 들리게 되었고 지상에서 10일 동안 딸을 찾은 데메테르는 초췌한 모습으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였죠, 가장 큰 문제는 대지의 여신의 축복이 사라지고 근심이 가득하여 대지 생명은 점점 기운을 잃고 그 무엇도 나지 않아 황무지가 되고 있다는 모습이에요, 이때 마술의 신 헤카테가 찾아와 도움을 주어 태양의 신 헬리오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분노는 더욱 커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우스는 하데스에게 다시 지상으로 돌려보내라는 이야기를 하였죠, 어쩔 수 없이 하데스는 페르세포네를 지상으로 보내면서 지하의 음식인 석류를 주었고 4알을 먹은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지하에 있어야 하는 규칙을 지켜야 했다고 해요. 

그 후 1년의 4달은 지하에 남은 8달은 지상에서 지내는 것으로 이상한 협상을 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하데스의 사랑이 만든 기지가 추운 겨울을 만들었다는 게 웃음이 나는 건 왜일까요? 

한편으로 왜 난 그의 마음에 공감이 가는 걸까요?


자기 자리에서 완벽함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처녀자리 사람들

처녀자리는 배려심 가득한 로멘티스트라고 해요, 자기의 일에 대한 성실함은 늘 다른 이들에게 완벽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편이고, 그 행동에 신뢰는 저절로 높아진다고 해요.

많은 재주를 가지고 있는 스마트형 사람으로 재치 있는 성격이 저는 가장 부럽게 다가오네요, 늘 말끔한 모습으로 시선을 끄는 성격은 모험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성격이라고 해요.

이런 멋진 사람들도 단점 있다고 하니 이것도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해요, 조금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상대방을 조금은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해요, 그리고 무언가 어긋나 버리게 되면 절대로 있었던 일을 잊어버리지도 않는 집요함도 있어서 감정적으로 대하는 건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완벽한 모습을 늘 추구하다 보니 결벽증 같이 보일 수 있다고 해요. 


처녀자리 향수

향기를 만들 때는 그 향기가 가지고 있는 겉모습을 많이 상상해요, 특히 별자리 이야기를 일고 별자리 성격에 따른 향기를 고민할 때는 정말 더 많은 상상을 해요, 샘플을 만들기 전에 완성하고 싶은 그 무언가의 향기를 만든다는 게 마냥 쉽지가 않아서 답답할 때도 있네요. 이 향기를 만들기 전까지 꼭 석류 향료를 구하고 싶었는데 이루지 못해서 아쉬워요.

완벽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어떤 향기로 만들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탑 노트는 스위트오렌지와 듀베리의 달콤함과 메이로즈의 가벼운 풍성한 여기에 붉은 자몽의 향기를 더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붉은색을 맑게 만들었어요.

미들 노트는 동백꼿으로 한 번 더 붉게 그리고 매력적인 인상으로 일랑일랑을 편안함은 라벤더와 로즈우드로 포인트로 산딸기 마무리 살짝 단향 보단 상큼한 향기로 뻔해 보이지 않게 만들어 보았어요.

이제 이향기의 잔향은 간단하지만 더 끌리도록 머스크와 모스 가이악 우드로 정리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건 어떤 걸까? 이번에 향기를 만들면서 다시 한번 고민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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