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이 무뎌졌을 때 다시 읽는 책!
2021년 말에 읽은 책의 리뷰를 이제야 쓴다. 『인생은 실전이다』는 <신사임당>이라는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주언규와 《완벽한 공부법》을 읽고 알게 되었다가 <체인지 그라운드>라는 유튜브를 통해 익숙해진 신영준, 두 저자가 함께 집필한 책이다. 읽으면서 2, 30대 젊은이들에게 더 어울릴 법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두 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하루 공부 365》도 구입했는데 아들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지 못하고 내 책장에 놓여 있다.
끈기를 키우는 구체적인 3가지 방법
1. 끈기를 키우는 시작은 '끊기'이다
2. 실패했을 때를 생생하게 생각하라
3.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한다
꿈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꾸준함'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마음먹고 시도는 할 수 있지만 그 일을 오랫동안, 흔들림 없이 지속한다는 것은 대단한 의지가 아니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시작하는 사람은 많아도 끝까지 성공하는 사람은 적을 수밖에 없다. 새해가 되면 무수히 많은 결심을 하고 시작하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그 결심은 무뎌지고 내년이 되면 똑같은 일을 다시 시작하곤 한다.
2021년 말에 올해 1년 동안 꾸준히 할 것들의 목록을 생각했다. 2022년을 내 인생의 새로운 도약이자 전환기가 될 수 있도록 한 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말자고 다짐했다. 50대의 실패는 시간의 허비라고 생각했다. 남은 인생이 얼마일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내 귀한 시간을 한땀 한땀 가치 있게 엮어가고 싶었다. 그런데 목표를 세우다보면 자꾸만 욕심이 커진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해야 할 것 같다. 책의 조언을 따르기로 했다. 할 수 없는 것은 과감히 버리고 할 수 있는 것들만 골라 단순화시키고 있다.
'어른스럽다'는 것은?
1. 확실한 가치관 정립
2. 운에 대한 인지 - 겸손, 초연
3. 맥락에 대한 이해 - 상황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기
나이 먹는다고 모두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지금도 여전히 흔들리는 마음을 붙드느라 애쓰며 살고 있다. 나이 50이 넘었는데도 인생의 확실한 가치관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답할 자신이 없다. 젊을 때보다 훨씬 겸손해지고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정도로 담담해졌지만 여전히 미숙한 사람인 것만 같다. 그래서 이렇게 책에 의지하는 지도 모른다.
죽는 날까지 두 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본보기가 될 만한 좋은 어른이고 싶다. 이런 소망이 게으름을 피울 수 없게 한다. 성실하게 배우고 부지런히 행동하며 열심히 살아야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 나는 아직도 성장하는 중이다.
우리를 탁월하게 만드는 덕목
1. 혀를 내두를 만큼의 성실함
2. 자신에 대한 엄격함
3. 끊임없는 도전정신
4. 무의식적인 노력
전과는 확 다른 일 년을 결심하며 2022년을 시작했지만 3개월도 되지 않아 마음가짐이 좀 느슨해졌다. 나이 먹어서까지 아등바등 살지 말자고, 대부분의 사람이 다 그런 거라고, 이 정도면 잘 살고 있는 거라며 여러 가지 말들로 자신을 합리화했지만 이대로 멈춰있는 나를 받아들이기에 나는 아직 젊고 내 꿈의 온도는 여전히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