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과 기업대표들 간의 화상 회의 후, 반도체 산업 협회 SEMI는 맥킨지 컨설팅에 용역을 맡깁니다. 그들은 기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합니다 : 만약 미국 기술기업들이 대만으로부터 반도체를 수급받지 못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맥킨지 용역보고서 최종본의 주요 내용은 대만 지도로 시작합니다. 대만이 글로벌 경제에 얼마나 필수적인지를 상세히 알려줍니다. 대만은 전 세계 GDP 중 10조 달러(1경 5000조 원 )를 견인합니다. 대만은 아이폰 반도체와 자동차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의 50%를 생산하며, AI 반도체 조립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반도체 제조 시설은 주로 Hsinchu에 있습니다. 이 지역은 대만 정부가 2차 대전 후에 제조를 금지한 지역입니다. 이유는 그 옆에 완만한 해안이 있어 (중국군) 대만 상륙작전의 최적의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그 보고서에 따르면, 만약 대만 공격이 시작될 경우, 그 충격은 바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경제는 대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총생산량이 2.8조 달러 (4200조 원) 감소하고, 미국은 2.5조 달러 (3750조 원) 감소할 것입니다.
블룸버그 경제가 발간한 보고서에는 그런 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피해액이 10조 달러 (1경 5000조 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미국산 반도체의 판매 고전 ]
2022년 8월, 상무장관 지나 레이몬드는 백악관 남쪽 광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법안(CHIPS Act)에 설명할 때 활짝 웃었습니다. 그 서명으로 레이몬드는 반도체 투자와 공장을 위해 500억 달러(75조 원)를 활용할 권한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레이몬드에겐 두 가지 숙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는 반도체 기업들이 공장을 짓도록 설득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기술 기업들이 그 공장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구매하도록 설득하는 것이었습니다.
전자는 상대적으로 쉬웠습니다. TSMC가 500억 불 이상을 투자하여 Arizona에 제2, 제3공장을 짓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시점은 대통령 취임 첫 해에 제1공장 발표하였는데, 해당 기준 2년 후입니다. 한편 인텔은 Arizona 공장을 확대하고 오하이오 캠퍼스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삼성은 텍사스 테일러 시에 2개 공장을 짓기 위해 450달러 투자를 약속하였습니다.
레이몬드는 이 공장들이 2030년까지 전 세계 첨단 반도체의 20%를 미국이 차지할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미국산 반도체를 사 줄 기술 기업이 필요합니다.
TSMC는 애플,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Arizona의 세 개 공장 설립에 들어간 투자를 정당화할 정도로 충분한 반도체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TSMC는 실제로는 충분한 주문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정통한 세 명의 사람들로부터 확보한 정보입니다.
고객은 가격은 대만산보다 25% 비싸고 사양도 대만산보다 1세대 늦은 반도체를 사기를 주저하였습니다. 한편, 대만 정부는 가장 최신기술은 자국에 우선 적용하도록 하는 비공식적인 규칙을 TSMC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텔과 삼성은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발표 후, 어떤 후속적 움직임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이들 기업의 기술이 TSMC보다 뒤처져 있어 산업계에서는 그들이 선두 기업을 따라잡을 지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레이몬드와 그녀의 스태프들은 기술기업들이 인텔이나 삼성으로부터 반도체를 구입하도록 설득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 공장들이 없다면, 글로벌 반도체 생산량 중 미국이 차지하는 부분은 정부의 2030년 목표치인 20%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실망한 레이몬드는 CIA 국장 윌리엄 번즈와 국가정보원장 아브릴 헤인즈에게 중국과 대만에 대한 최신 동향을 기밀보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그 기밀보고에 예전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유력한 관련인물 5명에 대한 조사도 요청하였습니다.
2023년 7월, 세 명의 유명한 기업 대표 애플의 팀 쿡, 엔비디아의 젠슨 황, AMD의 리사 수가 실리콘밸리의 정부 소유 공관의 기밀 브리핑룸으로 들어갔습니다.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화상회의로 참석하였습니다. 그들은 윌리엄 번즈 국장과 아브릴 헤인즈 국가정보원장이 중국의 최근 급격한 군사비 지출이 2027년 대만 침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하는 것을 경청하였습니다.
나중에, 팀 묵은 관료들에게 " 저는 한쪽 눈을 뜨고 잤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 전문가들 6명의 증언에 의하면 기업들은 여전히 미국산 반도체에 큰 금액의 신규 주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의 관심 부족은 인텔과 삼성이 반도체 법(CHIPS Act)의 약정을 실행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즉, 그 약정에 따르면, 인텔과 삼성이 무엇보다 고객을 확보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인텔과 삼성에 줄 보조금을 총 23억 달러 (3.5조 원)만큼 축소합니다.
이행 상의 차질이 생겼습니다. 최신 반도체를 생산하는 미국의 마지막 기업 인텔이 추락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에 고전하게 된 것입니다. 2024년 12월, 대표 겔싱어는 해고되었습니다.
인텔 미래에 걱정이 크던 레이몬드는 사임 전에 TSMC와 인텔에게, 미국 정부는 인텔이 생존하도록 두 회사가 협력하길 원하며, 그 협력을 미국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는 편지를 보냅니다. (해당 내용은 그녀의 편지와 관련된 두 명의 관료로부터 확인한 내용입니다.) 그다음 그녀는 자신의 후임자인 하워드 러트닉에게 경고합니다 : 인텔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 대만에 대한 과도한 의존 ]
러트닉은 2024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상무장관에 임명하는 것에 대해서, 포토맥 강 인근 폭스홀 (미국 정재계 엘리트들이 모여사는 초부유층 거주지)에 프랑스 스타일의 저택을 2500만 불 (375억 원)에 구입하면서 환영합니다.
두 달 후, 그는 인텔의 경영진 방문을 받습니다. 회장 프랭크 이어리, 재무 스탶 데이비드 진스너 등입니다. 그들은 악화된 사업에 대한 도움을 원했습니다. 당시 미팅의 관련자 3명의 증언입니다.
기술 기업들이 미국산 반도체의 추가 구입을 주저하는 것은 이제 러트닉 장관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제조사와 고객들이 더 소비하도록 설득해야만 했습니다.
인텔 팀은 반도체 제조 부문을 설계 및 판매 부문과 분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인텔은 500억~700억 불 (75조~105조 원)이 필요했고 미국 정부에게는 대출 형태로 250억 불 (38조 원)을 제공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그 차액은 기술 기업들과 금융사들로부터 오기를 기대했습니다.
러트닉은 반도체 제조부문 판매로 생각을 전환하였습니다. 같은 달, 그는 TSMC의 대표이사 C.C. 웨이를 자신의 회사 Cantor Fitzgerald의 뉴욕 사무실에서 만납니다. 그 미팅과 관련자 2명의 증언입니다.
러트닉은 웨이 대표에게 선택을 제안합니다 : 1) TSMC가 인텔이 지분을 매입하고 인텔은 제조 부문을 운영합니다. 2) TSMC가 미국에 공장을 더 건설합니다.
TSMC가 미국 생산을 늘리도록 하는 것은 필수였습니다.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덕분에 시가총액 1위가 되었지만, 이 AI 반도체를 직접 만들지는 않습니다. 제조는 TSMC, 즉 대만의 공장에서 진행됩니다.
러트닉은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 젠슨 황을 백악관으로부터 처음 초대하면서 구체화되었습니다. 백악관 미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젠슨 황에게 대만산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세 부과의 이유는, 대만에서의 반도체 생산이 위험하다는 논리였습니다. 해당 미팅에 참석한 관련자 2명의 증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젠슨 황에게 자신이 시진핑 주석에게 대만에 대한 언급을 할 때, 시진핑이 깊게 한숨을 쉬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대화 자리에 있던 관련자의 증언입니다. 대통령은 젠슨 황에게 미국에서 AI 반도체를 만들도록 재촉했습니다.
TSMC의 웨이 대표와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친한 관계인데, 각자의 딜레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대화에 참여한 2명의 관련자의 증언입니다. 웨이 대표에게는, 인텔은 제조 부문이 부담되었습니다. 젠슨 황에게는 수입 관세가 영업이익을 감소시킬 것입니다. 그들은 이번 이슈에 대한 해결책은 엔비디아가 Arizona 공장에서 제조된 반도체를 더 많이 구매하고, TSMC는 공장을 추가 설립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양사는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몇 주 후, 웨이는 러트닉에게 TSMC가 미국에 1000억 달러(150조 원) 더 투자하고 2028년까지 공장 4곳을 추가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계획은 기존 계획을 2년 앞당긴 것입니다.
[ 아주 지긋지긋한 것 ]
트럼프는 TSMC의 약속을 손에 들고, 반도체 산업에 대한 압박을 높였습니다.
그는 지난해 연두교서에서 반도체 법을 "아주 지긋지긋한 것"이라고 부르며, 의회에게 이 법을 폐지해 달라고 재촉하였습니다. 그는 보조금을 기술기업들에게 부과할 관세로 바꾸기를 원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접근 방식과 반대이고, 주요 시장 개입의 시작이었습니다.
작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나라에 부과할 관세 정책을 발표합니다. 대만은 32%였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부문은 제외할 것이라고 합니다. 반도체 부문은 별도의 관세율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후 대만 관료들은 워싱턴을 방문하여 관세율을 낮출 방안을 강구했습니다. 이 관료들과 만났던 전 미국 관료의 말입니다. 러트닉은 대만 정부가 TSMC로 하여금 미국 투자를 늘리거나 인텔 공장을 운영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제안하였습니다.
이 요청은 러트닉이 TSMC가 Arizona에 1000억 불 투자하는 데 대해 만족하지 않음을 알려줍니다. 그는 추가적인 양보를 더 끌어내고자 TSMC를 쥐어짜 내고자 하였습니다.
이 대만 정부는 멈칫거렸습니다. 이유는 TSMC가 국가 소유가 아닌 개인 소유의 기업으로 때문입니다. 그러나, 러트닉이 집요하게 요구하자, 대만 정부 관리는 TSMC 고위 경영진과 만나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해당 대화에 참여한 두 사람의 증언입니다.
TSMC는 추가 투자에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인텔과는 엮이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여름, 트럼프 정부는 직접적으로 반도체 시장에 관여하기로 의사결정을 하였습니다.
인텔이 정부 직접 개입 명분을 제공한 것입니다. 25년 7월, 인텔은 29억 불 (4.4조 원)의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다음, 미국 정부는 인텔이 신임 대표인 Lip-Bu Tan이 과거에 불법적으로 국방 관련 관계를 가진 중국 대학에 반도체 기술을 매각한 회사를 운영한 적이 있다고 발표합니다.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Lip-Bu Tan의 사임을 요구하는 글을 올립니다. 그 글에서 트럼프는 Lip-Bu Tan이 '매우 갈등을 겪고 있다고' 묘사합니다. 그다음 트럼프는 그 공세를 협상 도구로 활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후 Lip-Bu Tan을 만나 인텔이 미국 정부에 10% 지분을 제공하는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혹자는 이 제안이 법적 근거가 불확실하다고 주장하지만, 인텔 대표는 이 특이한 제안에 동의하였습니다. 인텔은 CHIPS 법에서 약속받은 89억 불(13조 원)을 받고, 회사의 지분을 제공합니다.
이 거래는 인텔로 하여금 미국 정부 보조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덕분에 인텔은 그 돈을 확보하기 위해서 재무적 기준을 만족시킬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삼성이 텍사스주 테일러 시에서 미국 공장의 첫 고객인 테슬라와 지난 7월 반도체 생산 계약에 서명을 한 이후, 인텔이 사업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를 떠난 직후 이 거래를 체결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대만 침공을 우려해서였다고 당시 그 거래와 관련 있는 세 사람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이후 월가 애널리스트와의 통화에서 한 말입니다, " 사람들은 수년 내에 주요 요인이 될 지정학적 리스크들에 대해서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의 투자 이후 인텔은 좀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인텔에 50억 불(7.5조 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 팀 구성에 동의했습니다. 애플은 인텔과 하루 종일 엔지니어링 미팅을 하며 인텔이 제조 역량을 평가하였습니다. 해당 토론과 관련 있는 세 사람의 증언입니다.
인텔 대변인은 회사가 잠재 고객들로부터의 조기 피드백으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 주도적인 미국 반도체 제조사 "라는 트럼프 정부의 목표를 내부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여름, 애플의 팀 쿡은 백악관을 방문하여 미국 내 1000억 불(150조 원) 투자를 약속하였습니다. 이 투자는 TSMC와 다른 반도체 제조사를 지원할 것입니다. AMD의 리사 수와 퀄컴의 아몬 대표도 미국에서 더욱 많은 반도체를 제조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러트닉은 더욱 많은 딜을 원했습니다. 그의 목표는 미국에서의 반도체 제조 생산량이 대만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작년 9월, 그는 워싱턴의 헤이 아담 호텔에 도착하여 반도체 기업들에게 미국 공장에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주도록 설득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는 반도체 산업 협회 미팅을 위해 모인 반도체 기업 대표들에게 미국 정부는 그들이 사용하는 반도체의 50%를 미국 내에서 조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4명의 증언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은 기업들은 100% 관세를 적용받게 될 것입니다.
나중에, 러트닉은 대만과 TSMC에게서 추가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동일한 관세 위협을 사용합니다. 그는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서 생산한다면 이런 미국의 관세를 피하는 거래를 성사시킵니다.
TSMC는 적어도 5개 이상의 공장을 위해 피닉스에 부지를 매입하기로 합니다. 그 부지의 크기는 Arizona 공장의 거의 2배로서 미국에 추가로 1500억 불 (225조 원)을 투자하려는 TSMC와 기술 기업들의 약속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대만은 신용보증의 형태로 2500억 불(375조 원)을 약속하며 미국으로 반도체와 기술 제조 기반을 이전할 예정입니다.
반도체 산업 협회 대표입니다, " 우리는 의심할 여지없이 수년 전보다 더 좋은 상황에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반도체 제조 기반을 설립하고 운영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결코 한 밤 중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
작년 10월, 엔비디아 젠슨 황은 피닉스로 날아가 TSMC 공장을 방문합니다. 이 공장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AI 반도체를 만들었던 곳입니다. 그는 이를 역사적 순간이라 평가했습니다.
젠슨 황은 그 반도체가 실장테스트를 모두 통과하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고의 AI 반도체가 되려면 다른 반도체와 연결하여 정상 작동되어야 합니다. 그 프로세스를 패키징이라고 하는데 그 작업을 하려면 현재는 미국산 반도체를 대만의 공장으로 옮기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