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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피카소 - 제백석(치바이스Qi-baishi齊白石1864∼1957)

by Celine

오늘 하루가 시끄럽다. 지금 나의 온 몸은 피가 거꾸로 쏟는 듯하며 심지어 눈물까지 흐른다. 나는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하기 전까지 정치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역사에 눈을 뜬 이후 우리가 왜 역사를 공부해야하며 그것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음을 분명히 느꼈다. 지금껏 대한민국정부수립 이후 국민이 입 다물고 조용히 따랐기에 군사독재와 박근혜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는가?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국민으로써 정치에 관심을 분명히 가져야 한다. 절대 잃고 싶지 않은 것들. 그것이 바로 소위 말하는 권력층의 기득권이다. 지금의 조국사태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늘 입으로만 말하던 진중권 또한 조국에게 등을 돌렸을 때 나는 역시 부르주아는 그렇지 하는 생각에 콧방귀를 뀌었다. 분명 그는 조국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에 몸서리치는 자임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정재승박사의 트위터에 올라온 기사 그외의 많은 인터뷰에서 그는 늘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여 이러쿵저러쿵 말하며, 나는 너희와 결이 달라라는 식의 말을 하는 사람임을 이미 나는 알고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것을 잃고 싶지 않아한다. 그러나 강남 뿐만 아니라 전국의 금수저들은 자신의 것들을 놓칠세라 한때는 광화문의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이들 조차도 이렇게 돌아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우리의 국민들 중 지식층과 기득권은 자신의 삶과 가족의 삶까지 포기하며 이 나라를 지켰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지식인과 기득권들의 행태를 보라!!! 그들은 검찰개혁으로 인해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는 이기적인 인간들로 가득차 있었다. 분명 세상은 바뀌어야 한다. 누구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안정되고 공평한 세상. 그것이 바로 지금은 문재인정권과 조국이 바라던 세상아닌가? 현 사태는 도저히 납득하기가 힘들다. 그렇게 자신의 것들을 놓고 싶지 않았을까? 마약과 같다던 그 기득권!!! 나는 오늘 저녁 이 나라를 떠나고만 싶다.


<치바이스의 ‘서락도책’ 중 늙은 쥐와 당근/제백석/수묵담채>




<올챙이와 개구리/제백석/수묵담채>



동양의 피카소라 불리는 제백석(치바이스Qi-baishi齊白石·1864∼1957)은 매우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글을 제대로 깨우치지 못한 화가였다. 그러나 제백석은 어린 나이부터 스스로 글을 익히고, 그림 그리는 법을 읽고 깨우쳐 그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지금 당대 최고의 화가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재작년 가을 북촌의 한 미술관에서 제백석의 그림을 문인화를 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포럼이 있었다. 미술관련 관계자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그는 배우지 못한 자이기에 문인으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그의 그림은 문인화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깟 문인이라는 것의 정의가 도대체 뭐람.....그는 당시 청말시대의 부패한 관리와 정부를 쥐와 같은 좀 도둑으로 비꼬아 표현하였으며, 그의 사상집은 소위 배웠다고 하는 문인들보다 훨씬 깊은 철학을 담아 우리에게 남겨 주었다. 이전의 철학가들은 공상에 그칠 수 있는 이야기만을 늘어 놓았으나 제백석은 실제적인 삶을 이야기하였다. 그래서 그의 그림, 그의 글에 대해 나는 동양화가중 제백석을 가장 존경한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좋아하는 화가가 아닌 존경하는 유일한 화가이다.) 그는 그림에 대한 열정 그리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끼친 화가이자 사상가이기 때문이다. 뤼쉰은 케테콜비츠와 프란츠 마자젤과 같은 화가들의 영향을 받아 목판화로 세상을 바꾸려 하였으나, 제백석은 큰 사회운동을 하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자신의 생각을 끊임없이 표현하였다. 그러한 그의 그림에 많은 이들은 감명받아 그를 존경하였고 그를 따랐다. 오늘 문득 그깟 지식의 끈이 무엇이 그리 중요한 것인가? 그리고 소유의 개념만을 아는 많은 이 나라의 기득권에게 묻고 싶다. 그대들은 무엇을 위해 소유만을 부르짖는 것인가? 그것도 뻔히 보이는 검은 속내를 감춘 채 말이다. 친일잔재를 뿌리뽑고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진척을 논의하여야 하는 이 시기 손에 쥔 사탕을 뺏길까 두려워하는 많은 무리들이여! 국민은 그대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은 것이며 국민은 이제 바보가 아님을 명확히 알아야 할 것이다. 오늘 저녁 조국사태를 보며 문득 제백석의 이 두 점의 그림이 떠 올랐다. 늙은 쥐가 당근을 몰래 훔쳐 먹는 모습이 너무도 당당하다. 눈치를 보면서도 당연하듯 보인다. 그리고 개구리는 올챙이 적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지금의 기득권이라고 부르짖는 그대들도 올챙이적 시절이 있었음을 잊지 말지어다. 지금의 조국사태를 만든이들에게 이 두 그림을 보여주고 싶다. '당신들의 모습이오'하고 말이다. 다음 기회에 더 좋은 설명으로 제백석의 작품세계를 이야기하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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