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랜만에 나간 동네 마실,
차가운 음료 한잔 사마시고 주위를 둘러보니,
고풍스런 집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억지스러운 꾸밈없이 한해한해 쌓아올려진 그녀의 나이가
지붕의 단단함에서
붉은벽돌의 신비로운 색에서
현관문의 빛바램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한 해가 시작되고 이제 달리기 준비를 해야할때.
눈깜짝할 사이에 흘러갈 이 해의 시작에서
난 어떤모습의 한 살을 쌓아올릴 수 있을까.
수십의 한해들이 쌓인 나의 모습도 이 집들처럼 풍요롭기를.
벨기에에 거주하는 일러스트레이터 Jwon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