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정우 Aug 17. 2022

스토리텔링에 지나치게 의미부여를 하지말자

아담 노이만의 부활로 보는 돈의 성격

저는 미디어에 나온 현상의 팩트만을 받아들이고 평가는 철저하게 배제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감정이 들어가면 안되는 현상들에 감정을 투영하는 내용들에는 미디어 고유의 목적성(관심의집중)이 지나치게 들어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한때 위워크를 이끌었고 복수의결권을 무기로 이사회를 장악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고통을 안겨줬지만 결국은 큰 금액으로 엑싯한 아담 노이만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그리고 그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한때 아담은 기이한 행동만큼이나 윤리적인 문제로 구설수가 많았습니다. 누가봐도 배임인 행동들을 저질렀고 지탄을 받았지만 개인은 수조를 벌고 다시 돈은 그에게 모였습니다.


미디어는 한때 그를 혁신가라 칭했지만 다시 그의 몰락을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그가 다시 일어설수 있는 이유는 돈에는 아무런 감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돈은 자기복제와 효과의 극대화를 추구할뿐 감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돈이 움직이고 확장하는 일에 쓸데없는 감정들은 모두 배제하고 보는게 맞습니다. 나쁘고 좋고 영웅이고 악당이고 서술하는 단어들은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오로지 "돈이 되는가"와 "돈이 되지않는가"만 있습니다.


저는 돈이 되는 행위들에 돈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작동원리니까요. 아담에 대한 호불호나 윤리등에 대한 평가는 그의 부활에 큰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굳이 가산이 되어야한다면 "돈이 되는데 어느정도의 리스크가 되는가?" 라고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거꾸로 본다면 자신의 회사에 지나친 스토리텔링을 부과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지마세요. 그런것들은 볼륨이 나오고 숫자들이 불어나는 회사들에게 의미있는 행위입니다. 숫자가 살아있지 않은 회사들에게 건국신화는 창업자 자신의 일기장일 뿐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10141?sid=105

작가의 이전글 [넷플릭스 리뷰] 러브 데스 로봇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