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 여행지 순위 4위로 저렴한 물가, 비교적 안전한 치안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태국 물가는 매우 저렴한데, 태국 최저임금은 우리나라의 1/5수준, 길거리 음식 한 끼에 1,500원이며 팟타이도 7,000원(180바트)이면 고급 식당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태국 택시는 우버앱으로 타고 다니는데 기본요금 1,400원(40바트)이며 건식 타이 마사지 12,000원(300바트), 최고급 마사지도 3만원(800밧)이면 가능합니다.
게다가 태국 항공권은 9월 평일 직항 성인 기준 방콕 40만원(6시간), 푸켓 56만원(6시간 10분), 치앙마이 62만원(5시간 20분)으로 저렴한 편이라 한국인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 해외 관광국입니다.
참고로 태국의 주요 관광지는 수도 방콕, 북부 산림도시 치앙마이, 태국 최대 해양도시 푸켓, 해양과 밤 문화의 도시 파타야 이외에도 최근 뜨고 있는 배낭족의 성지 빠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카오락 등이 있습니다.
<태국 스토리>
태국은 고대 독립국가를 유지하다가 13세기 몽골의 칸 황제에게 짓밟혔으며 중국 원나라에게 조공을 바치며 살기도 했다가 버마의 침략을 겨우 막아내며 시암이라는 국가를 유지하였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시암=조선)
이후 인도차이나반도에 쳐들어온 영국, 프랑스에게 버마, 라오스, 캄포디아 등이 모두 식민지가 되었는데 시암(=태국)은 조금씩 영토를 떼어주면서 독립을 지켜나갔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중국과 태국만 식민지가 된 적이 없었습니다.
1973년 대학가 민주화운동이 시작되었고 이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쿠데타와 군인정부의 재집권, 학생운동이 반복되다가 1985년부터 10년간 연평균 9%의 성장률로 경제 부흥을 이끌어냅니다.
하지만 1997년 IMF 이후 20년간 경제가 추락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 코로나로 관광수익이 국가 GDP의 15%나 되던 태국은 경제성장률 -7%를 기록하게 됩니다.
태국은 고위층의 부정부패, 공무원의 불성실함, 느긋한 국민성, 열악한 고속도로, 지속적인 환경오염 등 여러가지 이유로 중진국의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
태국 1인당 GDP는 8,100달러로 세계 85위이며 우리나라의 1/4수준입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뚜렷한데 태국에서 가장 부유한 라용 지역의 1인당 GDP는 대한민국 수준이며 가장 가난한 지역과의 소득 격차는 20배나 기 때문에 국민적 갈등이 심한 편입니다.
경제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태국은 제조업 기반의 수출국가입니다. 태국 인구의 40%가 종사하며 태국 GDP의 10%를 차지하는 농업은 30년간 쌀 수출국 1위를 하고 있다가 최근 인도, 베트남에 이어 3위가 되었습니다.
태국은 GDP의 15%를 관광으로 벌어들이고 있는데요. 2018년 아사아 최초로 의료용 대마초 마약을 합법화하였으며 2022년 6월부터 대마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였고 국민소득 증대를 위해 가정 재배 조차 허용했습니다.
합법화 이후 마약으로 해고된 한 전직 경찰관은 어린이집에서 총기를 난사해 영유아 포함 38명을 살해했으며 방콕 거리에는 마약상이 늘어나고 관광객 유혹, 마약범죄 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태국에서 대마초 요리, 쿠키, 음료를 섭취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망하기 시작하면서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고 있습니다.
태국은 예전부터 동남아 최대의 에이즈 감염국인데 공무원, 승려 관계없이 에이즈에 걸리고 있습니다. 트렌스젠더나 매춘도 성행하고 있는데 미군을 대상으로 파타야에서 시작된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UN이 지정한 최악의 아동 인신매매 국가로 북한, 시리아, 이란, 태국이 최하등급인 3등급을 받았으며 2015년 인신매매 흔적을 없애기 위해 36구의 시신을 암매장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태국의 치안은 딱 중진국 수준입니다. 하지만 수도 방콕과 북부 제2의 수도 치앙마이는 치안이 안정적이고 의료가 발달되어있어 유럽 배낭족의 성지, 한달살기 붐이 일기도 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대마초의 확산으로 급격하게 위험해진 태국의 치안, 태국 정부도 고민에 빠졌으며 과도기인 만큼 관광객들은 특히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사진출처 네이버 트립어드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