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게] MBC 드라마 연인 5회 6회 역사 팩트

소현세자 실제, 양구리 전투

드라마 연인에서는 남궁민(이장현)이 기지를 발휘하여 청나라에게 승리하는 전투가 나왔는데  역사에 기록된 바로는 광교산 전투로 병자호란 전투 중 몇 안 되는 승리였습니다. 

조선시대, 명나라를 정복하고 청나라를 세운 누르하치는 명나라의 신하 나라(ㅜㅜ)인 조선을 미워합니다.  누르하치에 이어 2대 황제 홍타이지가 왕위에 오르자 바로 조선으로 쳐들어옵니다. 

정묘년(1627년)에 한 번 쳐들어왔다가 인조가 강화도로 도망에 성공! 하지만 결국 붙잡혀 굴욕의 계약을 맺습니다. 그 뒤 9년 후, 병자년(1639년)에 다시 쳐들어온 것이 병자호란입니다. 9년간 인조 뭐 했음?

이번에도 인조는 강화도로 도망을 가려 했는데 청나라는 순식간에 한양으로 진격해 인조가 있던 남한산성을 포위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전라병사 김준룡 장군이 6,000명, 불교 화엄사의 승려 2,000명과 함께 남한산성으로 출발합니다. 

현재 수원에 있는 광교산에 자리를 잡은 김준룡 장군(그리고 남궁민), 청나라를 세운 누르하치의 돌격대장인 ‘슈무루 양구리'와 한 판 붙습니다. 

1637년 눈과 안개가 시야를 가리던 때릴 노려 청나라는 광교산 정상에 있던 김준룡 장군의 본진을 공격하였고 이 과정에서 굴속에 숨어있던 조선 병사에게 죽음을 당합니다.

김준룡은 해산을 명령했다는 이유로 유배되었지만 훗날 정황이 밝혀져 경상도병마사라는 관직을 역임했고 현재 광교산 형제봉~비로봉 사이에 김준용 전승비가 있습니다. 

인조의 장남인 소현세자(김무준)에게 이장현(남궁민)이 직언을 하자 소현세자는 화를 내며 남궁민과 대립각을 세웁니다. 

인조는 졸렬한 악인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소현세자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효자 소현세자는 14살에 결혼하려다 대신들의 반대로 파토가 나고 그 여인은 충격에 자결을 합니다.

그 시기에 왕세자가 되고 2년 후 정묘호란이 일어났으며  란이 끝나자마자 다른 여인과 결혼, 그때부터 죽기 살기로 공부를 합니다. 9년 후 소원했던 아내와 득남을 했는데 바로 병자호란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소현세자는 동생과 함께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가 갖은 고생을 하지만 청나라의 핵심 정보를 조선에 알려주기도 하고 조선인 노예를 구해주는 등 많은 노력을 하며 살아갑니다. 

소현세자가 포로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의 입장을 대변하며 조선의 세자로서 부끄럽지 않고 현명하게 처신한 것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소현세자의 활동력이 강해지자 찌질한 아빠 인조는 아들조차 견제를 합니다. 

앞으로도 드라마 연인에서는 이장현(남궁민)과 같이 청나라로 넘어가 협업을 하는 내용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MBC 드라마 연인의 역사적 배경 중 5회 6회에 나온 광교산 전투(양구리 전투), 소현세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진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