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아들을 위한 유쾌한 잔소리 4

by 코디정

아들을 위한 유쾌한 잔소리 4: 집안일


나는 페미니즘에는 특별히 관심이 없지만, 젠더평등이 봇물 터진 이 시대에 살고 있는 한 명의 남자로서, 그래도 생존본능이라거나 아니면 좀더 멋지게 살아가고 싶은 얄팍한 생각에 변화된 시대에 잘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여성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남자는 불편해진다. 대체로 이 불편함은 과거의 관습에 비해 불편해지는 것인데, 그 과거의 관습이라는 것도 실은 좀 코미디 같은 것이다. 인류역사 대부분 남자 마음대로였다. 자기 마음껏 살았으니까 아주 편했겠지. 여성의 목소리가 커지자 남자들이 그 목소리에 놀라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건 말하자면 "역사적인 쌤통"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어이쿠, 하며 깨닫는 바가 있어서 집에서는 가능한 부지런히 움직이려고 한다. 딸과 아들을 가만히 살펴본 결과, 딸은 자연스럽게 가사노동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반면 아들은 나 몰라라 하는 경향이다. 아들한테 자꾸 일을 시켜야 한다. 반항하면 진압하면서 일부러라도 시키고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최근 아들에게 냄새나고 더러운 일 음식물 쓰레기 담당을 맡겼다. 아빠도 시대에 적응하는데 아들도 부지런히 해야지. 이게 남녀평등이고 여남공평이야, 아들아. (코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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