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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디정 Oct 04. 2022

일제 언어 족쇄로 묶인 철학

철학이 왜 어렵냐고요? 그게 일제 시절 단어 때문이지요

기존 <순수이성비판>을 읽으면, 

백종현 번역이든 최재희 번역이든 

온통 일본식 단어들입니다. 

한국어로 씌어 있는 일본어 번역이지요. 

한국어가 아닙니다.


철학은 어렵지 않습니다. 

어려울 리가 없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멈추게 해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할 말을 늘어놓으면

사람들이 좋아할까요? (좋아했을까요?)

고대 그리스에서나

21세기 한국에서나 마찬가지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듣기에도 깨달음을 주는

그것이 철학이었습니다.


언어활동은 생각, 사물, 세계의 윤곽을 제시하는 활동이다.
그런데 철학은 언어활동이다.
그러므로 철학은 생각, 사물, 세계의 윤곽을 제시하는 활동이다.


이런 명제를 뒤집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생각, 사물, 세계의 윤곽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건 철학이 아닙니다.


생각, 사물, 세계에 대한 

완벽한 설명이 아니더라도

알아들을 수 있는 윤곽 정도는 

제시해 주는 게 철학입니다.


그게 불가능하다면 철학이 아닙니다.

뭔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영상 두 개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것은 제가 강의하듯 설명하는 영상이고요.

두 번째 것은 프레젠테이션 영상입니다.

아무 영상이나 선택해서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dTjmhIISzs4


https://youtu.be/TXkIdr5G9xs


읽어도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철학을 비난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이미 충분히 똑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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