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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디정 Apr 04. 2020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국내외 현황

2020년 4월 첫째주

일주일 전 기준은

https://brunch.co.kr/@jwsvddk/96에 있습니다.

비교하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20년 4월 4일을 기준으로

최신 코로나19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자료는 https://www.worldometers.info/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전세계 확진자 수는 일주일 사이에 50만 명이 늘어, 1,118,055 명이며, 사망자는 59,203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29만 명 가량이 증가했습니다. 지난주에는 663,168 확진자 수에 30,855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율은 5.30%로 지난주보다 증가했습니다. 지난주 사망율은 4.65%였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그래프 모양에 차이가 없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229,151 명의 확진자가 회복되었습니다.


확진자 순위를 살펴보겠습니다. 일종의 불행지수여서 큰 의미가 없습니다만, 한 달 전만 해도 한국이 2위였는데, 지금은 15위로 밀렸습니다. 정부와 의료진과 시민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지난주처럼  여러 나라를 살펴보겠습니다.



이탈리아

먼저 이탈리아입니다. 119,827 명의 확진자입니다(지난주 92,472명). 14,681명이 사망했습니다(지난주 사망자 10,023명). 치사율은 12.25%입니다(지난주 10.84%). 안타깝게도 아직 상황을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아주 조금 증가폭이 줄어들었을 뿐입니다. 대신 치사율이 올라갔고요.



3월이후로 전체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율의 기울기가 특별히 감소하지 않고 있습니다. 2월 15일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났습니다. 천천히 증가하다가 2월 29일 1,1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3월 10일에는 10,149명이 되었습니다. 확진자가 천 명에서 만 명이 되기까지 대략 열흘 걸렸습니다. 3월 30일 확진자수는 101,739이며, 만 명에서 십만 명이 되기까지는 20일 걸렸습니다.


매일 확진자수는 3월 11일 2,313명으로 이천 명을 넘은 후, 3월 21일에는 6,5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계속 수천 명의 신규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4,000명 이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4월 3일 4,58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총확진자에서 회복자를 뺀 숫자입니다. 여전히 감소추세가 없습니다.

매일 수백 명 이상 사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은 매일 사망자 수가 500명을 넘습니다. 3월 27일에는 919명이 하루에 사망했습니다. 4월 3일에는 766명이 죽었습니다.


스페인

지금까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9,199명(지난주 73,235명)이며 이중 11,198명이 사망했습니다(지난주 5,982명이 사망), 치사율은 9.39%(지난주 8.17%)입니다. 이탈리아처럼 치사율이 증가했습니다.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날이 갈수록 그 증가 폭의 기울기가 커지가 있습니다. 2월 15일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났습니다. 천천히 증가하다가 3월 9일 1,13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3월 17일에는 11,826명이 되었습니다. 확진자가 천 명에서 만 명이 되기까지 대략 8일 걸렸습니다. 4월 1일 확진자수가 104,118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만 명에서 십만 명이 되기까지는 불과 15일 걸렸습니다.


새로운 확진자 수는 3월 18일 경 2,943명에 이르렀고, 매일 수천 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확진자 수가 3월 26일 8,271명을 기록했으며 매일 7,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4월 3일에는 7,134명이었습니다. 일주일째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총확진자에서 회복자를 뺀 숫자입니다. 이탈리아보다는 회복자가 만 명이나 더 많습니다. 어째서 스페인 감염자가 이탈리아보다 더 많이 회복되고 있는지는 불명입니다. 어쨌든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감소추세가 없습니다.


사망자가 충격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3월초까지는 사망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매일 700명 이상씩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죽고 있습니다. 4월 2일 가장 많은 수의 인명이 죽었습니다. 961명입니다.


프랑스

미국과 더불어 한주 동안 매우 위험하게 확진자가 증가한 나라입니다. 프랑스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82,165(지난주 37,575)명으로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중 사망자는 6,507(지난주2,314)명입니다. 치사율도 7.92%로 증가했습니다(지난주 6.16%).



총 확진자 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월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에 불과했습니다.  천천히 증가하다가 3월 8일 1,20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3월 19일에는 10,995명이 되었습니다. 확진자가 천 명에서 만 명이 되기까지 대략 11일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4월 1일과 2일 사이에 대체 프랑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3월 중순 이후로 매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3월 28일 새로운 확진자 수는 4,611명을 기록했습니다. 4월 2일 신규확진자는 2,116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갑자기 하루에만 23,060명으로 10배가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총확진자에서 회복자를 뺀 숫자입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감소추세가 없습니다. 오히려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매일 수백 명씩 사망하고 있습니다. 3월 26일에는 365명이 사망했습니다. 4월 2일에는 1,355명이 사망했으며, 다음날 1,120명이 죽었습니다.


독일

한주 동안 독일사람들도 이 신종 바이러스 앞에서 안전이라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달았을 것입니다. 총 확진자 수는 91,159명(지난주 57,695명)으로 3만 4천명 가량이 증가했습니다. 프랑스보다 확진자수가 더 많습니다. 총 사망자는 1,275명(지난주까지 433명)이 사망했습니다. 치사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주에 비해 급증했습니다. 지난주까지 치사율은 0.75%였습니다. 이번주에는 1.40%가 되었습니다. 물론 앞에서 살펴본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비해 여전히 현저히 낮습니다.



사망율이 낮지만 3월중순부터 확진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감소세는 없습니다. 2월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에 불과했습니다.  천천히 증가하다가 3월 8일 1,04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3월 18일에는 12,327명이 되었습니다. 확진자가 천 명에서 만 명이 되기까지 대략 10일이 걸렸습니다. 다음주에 10만 명을 넘겠군요.

현재 독일에서는 매일 수천 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3일은 6,000명 이상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이탈리아보다 많고, 프랑스보다 수천 명씩 더 많은 통계입니다. 위험하다는 얘기입니다. 3월 27일 신규확진자 수는 6,933명이었습니다. 4월 2일에는 6,813명이었습니다. 감일주일 전보다 호전된 수치가 아닙니다.

아래 그림은 총확진자에서 회복자를 뺀 숫자입니다. 감소추세가 없습니다. 다만 프랑스보다는 회복자가 만 명이나 더 많습니다.


독일에서 유일하게 안도할 수 있는 것이 사망자 숫자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낮습니다. 지난주까지는 하루에 50명 이상 사망했습니다. 3월 27일에는 84명, 3월 28일에는 82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주에는 100명을 넘기 시작했습니다. 4월 2일 사망자는 176명이었습니다. 아래에서 한국의 사망자 수와 비교하면 이것이 얼마나 많은 숫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영국

한주일 동안 영국에서는 2배 넘는 확진자, 3배가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완치자는는 아직 한 명도 증가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통계적으로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이번주 총 확진자 수는 38,168명(지난주 17,089명)이며, 총 3,60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지난주 1,019명). 치사율은 9.46%로 지난주 5.96%에 비해 껑충 뛰었습니다.


총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며 그 기울기도 가파릅니다. 2월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에 불과했습니다.  천천히 증가하다가 3월 14일 1,14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3월 26일에는 11,658명이 되었습니다. 확진자가 천 명에서 만 명이 되기까지 대략 12일이 걸렸습니다.


최근 들어 매일 천 명이 넘는 숫자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3월 27일에는 하루에만 2,88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습니다. 4월 1일에는 4,3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되었고, 사흘 연속 4000명대입니다.


아래 그림은 총확진자에서 회복자를 뺀 숫자입니다. 다른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감소추세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일 사망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비할 비는 아니지만 증가세가 무섭습니다. 3월 28일에는 무려 260명이 사망했습니다. 4월 3일에는 68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까지 유럽 주요 국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영국을 살펴보았습니다. 공통점은 3월 중순부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한주 동안 사태가 더 심각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주 동안 치사율이 전체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제 대서양 건너편 미국을 살펴보겠습니다. 여긴 지금 유럽보다 더 심한 혼란과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미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일주일 동안 15만 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총 확진자는 277,522명(지난주 123,498명)이며, 이중 7,40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지난주까지 2,211명). 치사율은 2.67%로 지난주보다 높아졌습니다(지난주 치사율 1.79%)입니다.


미국의 추이는 위에서 살펴본 유럽 국가와 비교할 때, 날이 갈수록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그 숫자가 남다릅니다. 2월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에 불과했습니다.  천천히 증가하다가 3월 11일 1,301명으로 처음으로 천 명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3월 19일에는 13,779명이 되었습니다. 확진자가 천 명에서 만 명이 되기까지 불과 8일 걸렸습니다. 만 명에서 십만 명이 되기까지도 8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3월초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그러다가 3월 중순부터 갑자기 늘어나더니만 하루에도 수천 명씩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3월 하순부터는 일일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추세를 보이는 나라는 현재 미국밖에 없습니다. 3월 28일 하루에만 19,45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습니다. 계속 증가하더니 4월 3일에는 하루에만 32,284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총확진자에서 회복자를 뺀 숫자입니다.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감소 징후도 없습니다.


3월 하순에 진입하자 매일 수백 명씩 사망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증가일로에 있습니다. 3월 28일에는 525명이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사망했습니다. 4월 3일에는 1,32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확진자가 천 명에서 만 명까지 늘어나는 데 걸린 날짜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 나라 정부의 대응 수준과 성과를 비교하는 데 참고는 되겠지요.


이탈리아 10일,

스페인 8일,

프랑스 11일,

독일 10일,

영국 12일,

미국 8일 걸렸습니다.


한국은? 37일 소요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란 8일, 중국 7일, 스위스 12일입니다.



한국

우리나라는 통계는? 저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훨씬 잘 아시겠지요. 4월 4일 기준으로 총 10,156명의 확진자(지난주 9,478명)에 총 177명이 숨졌으며, 코로나19의 치사율은 1.74%(지난주 1.52%)입니다.  한국 코로나19에 대한 현황에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런 숫자가 아닙니다. 그 추세입니다.



2월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이었습니다. 유럽보다는 많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대유행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2월 하순부터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대규모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합니다. (여러분이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신천지 문제가 발생했지요.)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다른 나라의 추세와 달리 그 증가폭이 3월 8일 무렵부터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속도가 현저히 느려졌습니다. 기울기의 변화가 남다릅니다. 해외유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주의 추세를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3월 8일 2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한 번도 이보다 많은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줄어들었으나 현저히 낮아지지 않는 까닭은 아직 바이러스 불씨가 남아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규 확진자 발생수가 100명 이하인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모든 나라 사람들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그래프를 한국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3월 11일을 정점(7,362명)으로 확진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증가폭이 커지지 않기 때문이며, 완치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4월3일 기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사람의 숫자는 3,867명에 불과합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른 나라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명 혹은 수백 명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금껏 두 자리수 사망자가 나온 적이 아직 없습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서울 사망자는 0입니다.




일본


지난주에는 일본통계가 월드미터 사이트 공개되지 않아서 볼 수 없었어요. 이번주에는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4월 4일 기준이며, 크루즈 선에서 발생한 환자를 제외했습니다. 총 2,935명의 확진자에 69명이 사망했으며, 치사율은 2.35%입니다.


일본의 현황은 상당히 기묘합니다. 2월 15일 기준으로 확진자수는 53명이었습니다. 한국보다 많았지요. 그러나 매우 서서히 증가합니다. 인구를 고려했을 때 매우 성공적인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급증이 없었다는 점만 보면 상당히 좋은 것이지요. 그러나 올림픽 때문에 제대로 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바이러스는 인간을 가려가며 공격하지 않습니다. 최근 위태위태한 데이터가 나타납니다. 이것이 일본의 걱정거리입니다. 4월 3일 3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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