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희선 May 02. 2021

시가 머무는 곳

정열의 오월을 기리며

정열의 오월을 기리며



푸르름 속에

희망의 꽃망울로 맺혀

기다린다

오월의 열기를


푸름을 넘어서

태양의 타는 정열을 받아

곧 터질 듯 터질 듯

부푼 으로


울타리에 매달려

한 뼘씩 키운

가지와 잎새들  사이에

여린 가시 감추고


이제 곧

터칠 붉은 웃음을

가슴에 고여둔 채

불타는 오월을 기린다


작가의 이전글 시가 머무는 곳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