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희선 Mar 23. 2022

시가 머무는 곳

그대 그곳에 함께라면



별처럼 밝아 오는


등불의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평안은 기도하며 다가오는


한 줄기 빛으로




발자국마다 쏟아진


그 빛에 홀리우듯 이끌려


희망의 손끝이 머물러 있듯


살며시 끝까지 놓지 않고 가려고


그대 이끌림 그 안으로




수많은 아픈 상처들을 보듬으며


눈부심으로 구석구석


상처 난 마음을 기워주는


빛의 바느질 따라


슬픔을 누벼 피운 웃음꽃




그대 그곳 함께라면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는 길


빛으로 다가오는 별을 따라


잊지 못한 어젯날 기억이 새록새록


길섶을 틔우는 그 길 따라


그대 그곳에 함께라면


영원히 걸어갈 수 있음을


작가의 이전글 시가 머무는 곳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