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머무는 곳

아름다운 섬

by 강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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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하루 종일 지친 육신
소주에 담그고 눈 감으면
지친 나그네 꿈길에
떠오르는 섬

눈물 나도록 그리운
님의 모습은
섬 위에 한 떨기 무궁화로 피어나고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섬을 날아갈 제

날아도 날아도
끝없는 바닷길
타향의 슬픈 꿈은
천 길 나락에 떨어져 조각 난다

이 밤
어두운 이 마음에
등대 밝혀주는
아름다운 섬
그 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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