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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희선 Apr 01. 2022

시가 머무는 곳

마음속에 피어나는 불꽃


나는 엄마 아빠 사이에서


반짝이는 하트였을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도 그들을 잊지 못하고


늘 흐르는 속에서 찾고 있다


진붉은 빛으로


피어오르는 사랑을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가


눈물이 되어 흐르는 순간도


그들의 얼굴이 틈틈이 끼여있는 것이


그들의 사랑이 그리워서 일게다


목마름에 허덕이는 입술 사이에


매일 새롭게 생겨나는 상처가


아물 시간이 없이


자꾸


마음 구석구석에까지 뒤지고 다니며


찾고 있는 그 불씨를


그래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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