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머무는 곳

구절초

by 강희선







구절초


구구절절 그 사연

피고 지는 그 사연


가을 가을 그 여인

하늘하늘 그 여인


구월 구일 그 날에

갈퀴손 엄마손에


아홉 번 꺾이워

파삭파삭 말린 채


다소곳한 네 모습

청량한 그 맛이


찬서리 서리서리

가을날 그 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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