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머무는 곳
아름다운 아침
by
강희선
Jan 24. 2021
아름다운 아침(외 1편)
눈떠 그대를 볼 수
있는
아침
앞치마 입고 밥 짓고
된장국에
김치찌개
서로 마주 볼 수 있는
아침
밥 먹지 않고도 배부른
그런 아침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리움
상사가 달이 되어
심상에 떠오를 때
그리움은 눈먼 파수꾼이 되어
아픈 가슴에 총질을 한다
잔잔한
호수 같은
가슴이
바람에 깬 파도처럼 술렁이면
찢긴 마음 조각들이
껍질을 한 올 한 올 벗어버리고
맑은 씨앗으로 똘랑 떨어진다
keyword
아침
그리움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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