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확산을 위한 파일럿 워크숍 12차수 일정을 모두 마치다
올해 H그룹 일하는 방식 개선 팀 단위 워크숍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회사'와 '현재 팀'의 일하는 방식을 성찰하며 '더 좋은 팀'의 일하는 방식을 함께 만드는 워크숍입니다.
전사 확산 예정이라 파일럿 워크숍으로만 12차수 진행했네요.
지난 여름부터 3개월 간 고객사와 긴밀하게 협업하며 과정 개발했기에 나름 퀄리티 있는 워크숍이였지요. 그래도 파일럿을 진행하니 역시 업그레이드할 부분이 보이더군요.
총괄 퍼실리테이터로서 '전사 어떤 팀을 만나도 성과날 수 있는 워크숍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10명~50명 내외의 다양한 팀들을 만나면서, 팀 특성과 문화가 많이 달라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할까 혼란스럽기도 했지요. 그 순간을 헤쳐나간 지난 시간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워크숍 후 세션별 Survey, 참석자 사후 인터뷰, 자체 회고 세션 등을 통해 E/R/R/C 할 내용들을 찾았습니다. 아무리 워크숍 만족도 점수가 높아도 문제는 여전히 있습니다.
동료 멤버가 '집요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고민했던 것 같아요. 기민하게 수정하여 다음날 워크숍에 적용했고, 일정 패턴이 보이면 과감하게 변경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워크숍 목표와 의미는 '명확'해지고, FT 멘트는 '간결'해지고, 진행 방식은 참여자 '역동'을 이끌게 돼서 옳은 방향이다 싶었습니다.
워크숍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파일럿 취지를 잊지 않았던 게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개별 워크숍의 만족도는 높아야겠지만^^)
감사하게도, 워크숍 일정 후반부는 더욱 만족할만한 콘텐츠로 진행했네요. 워크숍 만족/추천 관련 상세 내용도 최고 수준이었고요.
과정 개발된 표준 콘텐츠가 있더라도, 실제 워크숍은 메인 퍼실리테이터의 강점에 따라 변주를 줄 수 있지요. 리얼워크 동료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큰 도움 되었습니다.
온라인 도구 활용, 큐레이션 방법, 워밍업 방법, 쉬는 시간 활용 등등 동료 FT들이 진행한 해당 워크숍의 아이디어를 결합하니 제 고민이 해결되더라고요.
이번 워크숍 제목이 Co-Creation이었는데, 저희들도 워크숍 개발을 Co-Creation 했지요. 집단지성, 이건 정말 우리 리얼워크의 차별화된 강점 같습니다 ^^
탁월한 고객사 담당자분들을 만나는 것이 참 복입니다. 과정 개발할 때도 긴밀히 관여하며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파일럿 할 때는 저희를 신뢰하며 지원해주시더군요.
저희가 선제적으로 빠르게 제안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그렇게 하자고 바로 결정해주셔서 '일이 진척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 덕분에 Plan-Do-See를 넘어 Do-See-Plan 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 시작했는데, 어느새 워크숍 장소인 호텔 로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더군요.
워크숍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성과
조직개발 컨설턴트로서의 성장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성숙
진짜 일을 하고자 노력했는데,
진짜 이뤄진 것 같아 참 감사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