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엄마 다녀올게"
"네~"
기분 좋게 인사 나누고 나와 맞이한 출근길의 한강.
오전의 행복은 점심시간에 반전되었다.
점심시간 갑자기 어린이집에서 문자가 왔다. '아이가 열이 나요.' 할머니와 소아과에 다녀온 아이는 수족구 판정을 받았다. 올초 코로나에 이어 수족구병까지.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죄인이 된다. '자기 잘못이 아냐 그러면서 우리 아이 면역도 클 거야 크는 과정인 거지'라는 남편의 문자도 위안이 안되게 마음이 무거워진다.
해처럼 밝으리. 그저 글쓰는 게 좋은 사람입니다. 낮에는 밥벌이용 글을 생각하고, 밤에는 취미용 글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