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소리

by 필마담

시계의 자장가를 들으며 달빛의 손길 받으며 잠을 자려한다.

똑딱.

똑딱.

똑.

딱.

어깨 위에 시름을 엎고 가는 이의 걸음소리.


어릴 적 아버지의 구두를 신고 다니던

내발이 그 소리에 반응을 할 때

뺨에 달빛이 맺힌다.


낯선 이의 걸음소리에 그 속에 아버지 발소리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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