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by 필마담

나무가 태양을 품고 있다.

제 잎 타는지 모르고 가슴에 태양을 담는다.

태양은 나무의 푸른빛을 먹고 산다.

태양이 꺼지면 나무는 제 빛을 찾겠지만,

나무는 봐주는 이 없이 혼자 외로이 밤새 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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