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나영 교수님의 책들을 읽고, 감사요법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감사할 대상(나, 다른 사람, 물질, 경험)을 생각하며 해보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감사란 가만히 있어도 절로 드는 마음이 아니다.'라는 문장처럼, 감사요법도 훈련이 필요한 거 같다.
'감사'라는 단어를 생각하다 보니, 김동률의 노래 <감사>가 떠올랐다. 축가에도 쓰일 만큼, 로맨틱한 노래인데. "이제야 나 태어난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아요 그대를 만나 죽도록 사랑하는 게 누군가 주신 나의 행복이죠"라는 가사를 듣다 보니 아들이 떠올랐다. 나에게 있어 가장 감사한 존재, 아마 감사요법에 주로 아들이 등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