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의 한강
‘출근하기 싫다’ ‘하루 더 쉬고 싶다’라는 마음을 달래며 지하철 개찰구에 도착했는데. 가방 안에 교통카드를 넣고 다니는 카드지갑이 없다. 주말 동안 사용할 가방 안에 넣어두었는데 출근용 가방으로 옮기지 않았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대체할 카드를 찾아보았으나, 교통카드기능이 추가된 신용카드가 없다. 또다시 찾아온 당황스러움을 달래며 현금을 찾는다. 다행이다. 1회용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찍는다. 노란색 카드를 보니, 옛날에 사용했던 지하철표가 생각난다. 개찰구에 넣으면 '지잉'소리 후 다시 뱉어냈던 그 지하철표. 요즘 아이들은 모를 그 물건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