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인가..

by 필마담

어느 날인가..

직장 후배가 "글 쓰는 팁 좀 알려주세요?"라고 한다.


여기 기록된 글들을 본다면 위 문장이 웃길 것이다.

(놀랍게도 나는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그 후배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몰라 한참 고민했다. 메신저에 답을 한참 쓰다 지우다 쓰다 지우기를 반복했다.

결국, 보낸 메시지라고는... '뻔한 말이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쓰세요' 휴~ 절로 한숨이 나오는 문장이다. 어쩜 팁다운 팁도 제시해 주지 못했을까?


그렇게 대화가 끝나고 난 후, 내 답이 틀리진 않았다고 생각했다. 쓰지 않으면 늘지도 않고 인풋이 없으면 아웃풋도 없으니까. 계속 관심을 가지고 묵묵히 하다 보면 '잘'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후배에게 해준 말은 결국 나를 위한 이야기였다. 일단 쓰자, 일단 읽자. 그러다 보면 뭐라고 이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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