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내 여동생은 중학생이 되어
교복을 입고 있겠지
엄마 품에 잠들며 어리게만 보이건
동생은 큰 꿈을 향한 걸음을 내딛겠지
2년 뒤
가슴 뛰던 나의 첫사랑은 추억 속에 잠기고
다시 그를 만나도 변함없는 심장은
새로운 사람의 품속에 안겨서
눈을 마주칠 때 두근거리겠지
2년 뒤
지금의 내방은 새로운 행기를 내뿜으며
지쳐있는 나를 반기겠지
창문 틈으로 부는 바람과 향기들은
새롭게 내 몸이 물들겠지
2년 뒤
새로운 캠퍼스에 앉아 새로운 꿈을 품고
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나의 책들은 내 품에 담기고
나의 마음은 두근거리겠지
2년 뒤
2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