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0의 한강

퇴근길

by 필마담

7월 20일의 한강을 보면서 휴무인 7월 21일을 상상했다. '어린이집 행사에 다녀온 후, 아이가 하원하기 전까지는 네스프레소 기계에서 내린 커피를 마시며 텔레비전을 봐야지.'

하지만, 현실은 역시나 생각과 다르게 흘러간다.


7월 21일 아침부터 비가 내렸고, 야외활동이라 어린이집 행사는 연기되었다. 어린이 집 행사 때문에 일부러 신청한 휴무인데…. 연기된 날에는 출근해야 돼서 아쉬움은 더 컸다. 커피를 마시며 드라마를 볼 여유로움도, 하원 전 욕실 청소에 집안 정리를 해야 된다는 바쁨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좋다. 출근 안 하니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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