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의 떨림 Mar 26. 2022

인사이드 아웃 + 그림책

- 부정적인 감정에 감사하며 

 



 1.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의 존은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합니다. 불편할 일도, 불안할 일도, 고통받을 일도 없는 문명국의 시스템을 거부하고 위험과 자유와 선을 요구하죠. 조금이라도 우울하고 힘들면 소마라는 알약 하나만 먹으면 되는데 존은 그것을 거부하고 고통스러워지려 합니다. 제게는 너무나도 절박했던 소마를 그는 참 당당하게 뿌리치더군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것을 다스릴 수 있다는 책들이 소마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책을 쌓아놓고 읽은 적이 있습니다. 책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하거나, 제게는 너무나 어려운 행동과 마음을 요구하거나, 무슨 소리인지 모를 추상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더군요. 그때 저는 불안으로 꽉 차 있었고, 평온한 상태일 때도 미움과 질투와 죄책감 등의 감정을 추가하고 있었으니 책의 내용이 들어올 리가 있나요. 거기다가 화를 내야 할 상황에서도 감사할 일을 찾아야 하고, 슬픔 속에서도 행복을 느껴야 한다고 저를 윽박지르기까지 했어요. 감정을 다스리려면 슬픔을 행복으로 바꾸고, 분노를 너그러움으로 대체해야 하는 줄 알았어요. 부정적인 기분을 억누르고 긍정적으로 행동해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것을 다스릴 수 있다고 착각했죠.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하며 좋은 기억과 감정만 주려했던 《인사이드 아웃》의 기쁨이처럼요.



2.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감정 컨트롤 본부가 존재합니다. 그곳에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라일리의 머릿속에도 역시 감정 컨트롤 본부가 존재하고, 의인화된 다섯 명의 감정이 있죠. 라일리가 처음 태어났을 때에는 기쁨이밖에 없었습니다. 기쁨이가 버튼을 누르면 라일리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기쁨이는 라일리와 단 둘이 영원히 함께할 거라 믿으며 이 아이가 행복할 거라 자신했습니다. 아주 잠시 동안은 그랬죠. 난데없이 슬픔이가 나타나 버튼을 누르자 라일리가 울음을 터뜨립니다. 그 뒤로 본부에 감정이 하나씩 생깁니다. 기쁨이는 소심이에 대해 라일리를 위험한 상황에서 지켜준다고 소개합니다. 까칠이는 신체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라일리가 해를 입는 걸 막아주고, 버럭이는 부당한 일들에 민감하다고 말하죠. 슬픔이에 대해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난감한 표정을 짓습니다. 기쁨이가 보기에 슬픔이는 라일리를 울리기만 할 뿐 도움을 주는 게 아무것도 없죠. 그래도 갈 곳이 없는 친구이니 받아들이려 합니다. 


  라일리의 기억은 대부분 노란색 구슬입니다. 바로 기쁨의 색이죠. 기쁨이는 이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라일리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나오는 핵심 기억이 전부 노란색인 게 무척 뿌듯합니다. 핵심 기억은 라일리의 각기 다른 인격의 원동력이 됩니다. 라일리의 성격을 보여주는 엉뚱 섬, 하키 섬, 정직 섬, 우정 섬, 가족 섬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집니다. 이 상태를 영원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다른 색깔의 구슬이 들어오면 안 되죠. 기쁨이는 노란색으로 반짝이는 구슬을 장기 기억으로 보내며 라일리가 영원히 행복할 거라 믿습니다. 그런데 열한 살이 된 라일리에게 문제가 생깁니다.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하면서부터 라일리의 감정에 변화가 생기죠.


  기쁨이는 라일리가 실망을 하거나, 화가 나거나, 무서워지는 것을 어떻게든 막으려 합니다. 라일리의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면서 다른 감정들이 버튼을 누르지 못하게 합니다. 특히 슬픔이에게는 더 엄격합니다. 다른 감정들도 슬픔이에게는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슬픔이는 점점 주눅이 듭니다. 기쁨이가 슬픔이를 웃게 하려 노력하지만 슬픔이의 본질은 그게 아니죠. 감정 친구들은 자기도 모르게 구슬을 만지는 슬픔이를 비난하고, 기쁨이는 슬픔이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원 안에 가둡니다.


  기쁨이의 노력에도 라일리는 새로운 집에 실망하고,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자꾸 예전에 살던 집과 미네소타에 있는 친구가 그립습니다. 이제 라일리는 파란색으로 표현되는 슬픔의 핵심 기억을 갖게 됩니다. 기쁨이가 파란색의 핵심 기억을 없애면서 노란색의 핵심 기억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중에 기쁨이와 슬픔이는 장기 기억 저장소로 떨어집니다. 이제 본부에는 소심이와 버럭이와 까칠이만 남았고, 라일리의 인격 섬들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3.



도둑맞은 그 수박은 다른 수박들보다 훨씬 탐스러웠을 것이다.
크고 먹음직스러운 데다 한 입 물면 아삭하고 달콤했을 테고,
분명 어떤 수박보다 완벽했을 것이다.

  《인사이드 아웃》의 기쁨이는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기억과 감정만 있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그렇기에 웃기지 않은 상황에서도 라일리를 웃게 하려 노력하고, 라일리가 우울해지면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릴 수 있도록 기억을 재생합니다. 기쁨이는 다른 감정들, 특히 슬픔이를 어떻게든 차단하려 합니다. 핵심 기억은 전부 기쁨의 노란색 구슬이어야 하기에 슬픔의 파란색은 절대로 들어올 수 없지요.


  앙통 역시 밭에 있는 수박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그 자리에 가지런히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수박 한 통을 훔쳐갔습니다. 앙통은 그 빈자리를 볼 때마다 수박밭 절반이 사라진 것만 같습니다. 밭에 있는 수박들은 모두 검푸르고 아주 싱그럽지만 앙통에게는 그게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 도둑맞은 그 수박은 다른 수박보다 더 탐스럽고 아삭하고 달콤했을 테니까요. 악몽까지 꾼 앙통은 밤새 수박밭을 지키기로 합니다.  


  기쁨이도 앙통도 완벽주의자이면서 미성숙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둘은 자기들의 세상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거나, 하나라도 달라지는 것을 허용할 수 없습니다. 아흔아홉 개가 멋지고 훌륭해도 하나가 틀어지면 전체에 문제가 생겼다고 느끼고, 이 상황을 실제보다 더 큰 위협으로 받아들이죠.


  정신분석학자 멜라니 클라인에 의하면 아기는 전체를 보지 못한 채 부분으로만 대상을 인식한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좋은 것 아니면 나쁜 것, 즉 만족 아니면 박탈만이 존재하죠. 그렇기에 아기는 어머니라는 하나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채, 배가 고플 때 이를 해결해주는 '좋은 젖가슴' 아니면 아무리 울어도 배고픔을 해결해주지 않는 '나쁜 젖가슴'만 경험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는 부분으로만 인식하던 대상이 어머니라는 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좋고 나쁨이 한 사람에게서 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나쁜 엄마도, 좋은 엄마도 하나의 대상이라는 것을 통합하면서 아이가 성장하듯이 하나의 대상 안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공존한다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인간은 성숙해집니다.


  이제 앙통과 기쁨이는 수박 하나가 사라졌다고 해서 수박밭 전체가 망가진 게 아니라는 것을, 슬픈 일이 생긴다고 해서 인생 전체가 불행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압니다. 오히려 기쁨이는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서는 슬픔을 비롯한 다양한 감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앙통은 엉망이 된 수박밭에서 완벽을 찾아내지요.




마리오,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운단다.
때때로 슬픔이 너무 커서 몸 안에 머물지 못하고
어떻게든 빠져나오려고 우는 거야.


눈물이 난다.
자꾸만…….
자꾸만…….

  캔디는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운다고 노래합니다. 참고 참고 또 참으면 되는데 울긴 왜 우냐며 슬플 때도 웃는 자신을 자랑스러워하지요.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주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보면 비웃거나 그만하라고 윽박지릅니다. 


  저도 눈물을 보일 때마다 많이 혼났어요. 서럽고 슬프고 두려워서 훌쩍일 때면 엄마는 저를 다그쳤지요. 엄마의 호통이 저를 더 서럽고 슬프고 무섭게 하는데 어떻게 울음을 그칠 수가 있겠어요. 엄마의 한탄에 저의 비난까지 보태서 스스로를 못난이 울보라고 생각하며 자존감을 떨어뜨렸지요.


   그림책 『엄마, 우리는 왜 울어요?』를 읽는데 자꾸 옛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엄마는 왜 내게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 하는 안타까움과 함께요. 마리오의 엄마는 생각에 잠긴 자식을 가만히 기다려줄 줄 알고, 우리는 왜 우냐는 질문에 정성껏 답변해줍니다. 울음을 비웃거나, 비난하거나, 막으려 하지 않아요. 오히려 눈물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하지요.


  마리오의 엄마는 우리가 우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대답합니다. 때때로 슬픔이 너무 커서 몸 안에 머물지 못하고 어떻게든 빠져나오려고 우는 거야, 라고요. 어떤 때는 너무 화가 나서 폭풍우처럼 비가 쏟아져서 울어야 할 때도 있다고 하지요. 그러고 나면 구름처럼 원래의 색깔을 되찾게 된다고 해요. 어떤 날은 세상을 이해할 수 없어서 답을 찾기 위해 눈물이 터져 나오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아무도 우리를 안아 주지 않고 슬픈 메아리 소리만 들려와서 울기도 한대요. 《인사이드 아웃》의 슬픔이의 말처럼 울음은 문제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진정하도록 도와줍니다. 울 수 있기에 공감하고, 울 수 있기에 아픔을 달래고, 울 수 있기에 행복을 느낄 수 있지요.


  『눈물바다』의 주인공 아이는 하루 종일 우울하고 서럽고 억울합니다. 시험을 봤는데 아는 문제는 하나도 없고, 학교 급식은 너무 맛이 없습니다. 짝꿍이 자기를 좋아하는지도 모른 채 그 마음을 오해하고, 그 짝꿍 때문에 선생님한테 혼이 납니다. 드디어 학교 일과가 끝났다고 안심하는데 비가 오네요. 다른 친구들은 모두 우산이 있는데 아이는 없습니다. 상자를 뒤집어쓰고 겨우 집에 도착했는데 부모님은 싸우고, 자신에게 화풀이까지 합니다. 침대에 누우니 자꾸 눈물이 납니다. 주인공이 흘린 눈물이 바다를 이루고, 자신을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 모두 그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립니다. 자세히 관찰하면 유명한 이야기 속 인물들도 보입니다.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주지 않겠다는 산타할아버지도 눈물바다에 빠졌네요.  


 



  『엄마, 우린 왜 울어요』의 표지를 넘기면 눈물의 씨앗에서 자라는 새싹과 꽃이 면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눈물바다』의 주인공 아이가 실컷 울고 난 후에 후련하다며 활짝 웃었듯이, 《인사이드 아웃》의 라일리가 눈물을 흘린 뒤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듯이 눈물은 행복이 다시 자랄 수 있게 해주는 씨앗이죠. 외롭고 슬프면 울어야지 참고 참고 또 참으면서 억지로 웃다가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막으려 했다가는 라일리처럼 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분노만 키우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답니다.  

  


 

안 쓰는 물건이라고?
뭘 말하는 건지 모르겠네.
 

  『오랜만이야!』는 부부의 대화로 시작합니다. 아내는 소파에 다리를 쭉 뻗고 느긋하게 앉아 이번 주말에 열리는 벼룩시장에 나가 보자고 제안합니다. 소파 위에는 아내만큼 편안하고 여유롭고 나른한 자세의 고양이들이 보이네요. 소파 대부분은 이들이 차지하고, 남편은 다소곳하고 약간은 불편한 자세로 소파 구석에 앉아 있군요. 몇 년 동안 한 번도 안 쓴 물건들을 정리하자는 아내의 말에 남편은 뭘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다락방으로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남편은 잊고 있던 추억들을 찾아냅니다. 어릴 적에 치던 북을 보면서 악단에 들어가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하던 자신과 귀청 떨어진다며 엄청 괴로워하던 부모님을 생각하지요. 동네에서 가장 멋졌던 페달 자동차, 아주아주 큰 메기를 잡을 뻔했던 낚싯대, 겨울이면 온 동네를 누비고 다녔던 썰매, 너무 재미있었던 장난감 기차 등등 다락방에는 잊고 있던 추억이 너무나 많습니다. 두 다리를 바싹 오므리고 소파 구석에 앉아있던 남편은 물건을 발견할 때마다 자유롭고 편안하고 조금은 거침없어집니다.


  에노모토 히로아키는 『(과거를 바꾸고 미래를 만드는) 좋은 기억의 힘』에서 심리 상태에 따라 기억하는 내용이 다르다고 썼습니다. 긍정적인 기분인 사람은 즐거운 기억을 더 많이 생각하고, 부정적인 기분인 사람은 슬픈 장면을 더 많이 기억한다고 해요. 좋지 않은 기억이 많아서 우울한 게 아니라 우울하기 때문에 괴로운 기억이 많이 떠오른다는 거죠.  


   『오랜만이야!』를 읽으면서 기억에는 어떤 감정이 담겨있는지, 어떤 감정으로 그 시간을 기억하고 있는지 생각했습니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물건을 볼 때마다 그때의 아이로 돌아갑니다. 악단에 들어가고 싶어 열심히 북을 치던 아이로, 동네에서 가장 멋진 페달 자동차를 타던 아이로, 장난감 기차를 재미있게 갖고 놀던 아이로 돌아가죠. 썰매를 타다가 이가 부러졌던 사고도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마냥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을 텐데 주인공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합니다. 좋았던 날마저 슬픔과 아쉬움으로 회상하는 저와는 참 다릅니다.  


  에노모토 히로아키의 『(과거를 바꾸고 미래를 만드는) 좋은 기억의 힘』에는 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과거는 그 일이 일어난 그 당시에 있는 게 아니라 '지금 여기' 있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고요. 그렇기에 이미 일어난 일을 없었던 일로 바꿀 수는 없지만 그 일이 가지는 의미를 바꿀 수는 있다고 해요.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경험 속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읽어내는 힘을 가지면 된다는 거죠. 


  《인사이드 아웃》의 기쁨이는 즐거운 기억만 있어야 라일리가 행복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슬픔의 파란색 구슬을 막으려 최선을 다했죠. 긍정적인 기억이 많을수록 행복해지는 건 맞지만 모든 기억을 다 좋은 것으로만 채울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매번 행복할 수 없고, 매번 즐겁지 않잖아요. 고통 속에서 희망을 배우고, 좌절 속에서 해결방법을 찾는 과정이 있어야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지요.  



4.


  기쁨이가 슬픔이의 역할을 인정하였듯이 저도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소마라는 알약을 찾아내 어떻게든 없애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부정적인 감정은 생존과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두려움이나 불안이 없다면 우리는 앞뒤 가리지 않고 위험한 일에 뛰어들 거예요. 분노하지 않는다면 사회의 정의는 실현되지 않을 거고, 욕심이 없다면 발전도 없겠죠. 고통을 알기에 일상의 나른함에도 감사할 줄 알고, 슬픔을 알기에 다른 이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나누려 하고요. 


  돌아보니 제 과거는 생각만큼 불행하지 않았습니다. 나빴던 날보다 좋았던 날이 훨씬 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많은 날들이 그럭저럭 괜찮았을 겁니다.


  확실하지 않으니 오랫동안 잊고 있던 물건들을 찾으러 가야겠습니다. 기억과 감정의 조작이 필요할 듯도 하네요.   

 

 


* 인사이드 아웃 / 피트 닥터 감독 / 월트 디즈니 픽처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제작

* 앙통의 완벽한 수박밭 / 코린 로블 비탈리 글 / 마리옹 뒤발 그림 / 이하나 옮김 / 그림책공장소 펴냄

* 엄마, 우린 왜 울어요? / 프란 핀타데라 글 / 아나 센데르 그림 / 김정함 옮김 / 그린북 펴냄

* 눈물바다 / 서현 지음 / 사계절 펴냄

* 오랜만이야 / 다비드 칼리 글 / 마리 도를레앙 그림 / 이숙진 옮김 / 킨더랜드 펴냄



 





매거진의 이전글 꾸뻬 씨의 행복 여행 + 그림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