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을 써 내려가는 방법
책 또는 브런치 글을 읽거나 인스타 등을 보다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 때가 있다.
감성이 거의 없다시피 한 사람이라 지나간 상황, 풍경들을 보면 대부분 '오.' 감탄사 한마디로 끝나는데, 정말 사소하고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상황들을 붙잡아 글로 남긴다는 것이 신기하고 아, 이런 사람들이 글을 쓰는 거구나 싶다.
일기를 써보려 매해, 매달, 매일 다짐은 하는데 올해 한 10일은 썼나?
작은 것이라도 기록하자 해도 쉽지가 않다.
딱히 멋들어진 글을 쓰고 싶은 건 아니다.
한창 멋! 에 치중하여 간.지. 나게 쓰고 싶어 적은 글들은 차마 삭제는 못 했지만, 꽁꽁 숨겨뒀다.(좋아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읽고 있자니 오글거린다) 그저 나도 타인이 보았을 때 공감하면서도 뻔한 표현은 아닌 글을 쓰고 싶다.
아니다. 어쩌면 뻔한 글도 괜찮을 것 같다. 어떻게 일상이 매번 뻔하지 않고 새롭기만 할까.
새로운 표현이 아니어도, 특출나게 재밌지 않아도 기록에 의의를 두며 그냥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타인의 새로운 시각은 배우되 너무 전전긍긍하진 말자.
깜짝 놀랄 글솜씨가 아니어도, 기가 막힌 시선은 아니어도 그냥 일단 쓰다 보면 내가 바라본 시선도 한 번쯤 얻어걸리듯 '엥, 이거 쫌 괜찮은 것 같은데.' 할 수 있으니까.
사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멋진 글쟁이가 되고 싶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