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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임리치 Mar 12. 2019

진정한 '인싸'가 되는 시간

시간부자 155화

세상에는 세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A. 사소한 약속을 하고 지키지 않는 사람

B. 사소한 약속을 애초에 하지 않는 사람

C. 사소한 약속을 하고 반드시 지키는 사람


A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잠깐이나마 기대감을 주었다가 역시나 항상 잔잔한 실망감을 안겨주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행동이 너무 자주 일어나다보니 그들을 바라보는 이들도 어느새 그 상황이 익숙해지게 됐다. 당연해지게 됐다. 그래서 사소한 약속을 약속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인사치레로만 받아들인다.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걸 누구나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B또한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A가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B가 희소성있게 느껴진다. 마치 B가 보다 더 나은 사람처럼 느껴진다. 물론 약속 어길 일이 없으니 B에게 실망감을 느낄 일도 없다. 그렇지만 사람을 평가할 때 누가 누구보다 실망감을 덜준다는 것이 기준이 되는 현실이 좀 안타까워진다. 가장 실망감을 덜 주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뭔가 쿨해보이는 B이지만, B와는 점점 쿨하게 멀어지는 사이가 된다.


그래서 C가 눈에 띄는 사람이다. 약속은 더이상 약속이 아닌 사람들, 약속을 하지 않음으로써 관계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이 즐비하는 세상속에서 C는 매우 진귀한 존재이다. A와 B의 눈에는 C가 꽤 피곤하게 사는 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C에겐 약속을 하고 그것을 지켜내는 일의 의미가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A와 B가 안쓰러울 뿐이다.



하나의 집단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안에서 사람들은 각기 다른 주장을 한다. 그 중에 어느 한 사람의 주장이 지속적으로 맞게 된다면, 앞으로 나머지 사람들은 그 한 사람의 주장을 자신도 모르게 의지하게 된다. 그 한 사람은 어느새 그 집단에서 리더가 돼있으며, 그 집단은 그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것은 바로 신뢰 때문이다. 신뢰가 생기면 신뢰가 가는 사람에게 의지하게 된다. 결국 그 사람에게 이끌려가게 된다. 반대로 신뢰가 가지 않으면 더이상 찾지 않게 된다. 결국 관심밖의 대상이 된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맞는 말, 옳은 말을 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신뢰를 쌓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옳은 말을 하는 것은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내가 내뱉은 무슨 말이라도 옳게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그럼 내가 내뱉은 말을 어떻게 옳게 만들수 있을까? 아주 간단하다. 


내가 뱉은 말을 행동으로 옮기면 된다. 


그러면 옳은 말이 된다. 그리고 나는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신뢰가 가는 사람이 된다. 여기서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행동으로 옮기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이다. 그러나 그 역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행동으로 옮기기 쉬운 말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마치 말 장난처럼 들릴거라는 걸 안다. 그럼 그동안의 자신을 한 번 되돌아보자. 정말로 말장난일까?


언제 밥 한번 먹자
조만간 연락할게
또보자
은혜는 잊지 않을게
나중에 한번 놀러갈게
나중에 한번 초대할게
우리 한번 모이자
시간되면 참석할게



그 행동으로 옮기기 쉬운 말들을 당신은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출처 : http://www.am1660.com/kradio/board.php?bo_table=jms&wr_id=42


옳은 말을 한다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그 어떤 사소한 말도 옳게만 만든다면, 즉 행동으로 옮긴다면 그것은 옳은 말이 된다. 그러면 신뢰가 쌓인다. 그것이 반복되면 주변 사람들이 나를 믿고 의지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약속을 지킨다' 라고 한다. 


사소한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

사소한 말을 옳게 만드는 일...

그래서 옳은 말을 하게 되는 일...

그래서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이 되는 일...

그래서 신뢰를 얻게 되는 일...


그것은 바로 사소한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한다.


사소한 약속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이 사회의 진정한 '인싸'가 되는 길이다. 세상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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