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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투자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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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G 정재연 Nov 21. 2020

투자단상(斷想)_2020. 11. 21.

연예인들이 자신이 사용한 물건이라며 기부경매에 붙인다.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닌 물건인데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똑같은 야구공인데도 60호 홈런구는 또다른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더 비싸진다.


예술작품처럼 자체적으로 예술성을 갖는 것과 누군가 의해서 혹은 어떤 외부요인에 의해서  값어치가 달라지는 것은 서로 다르다고 할 수도 있지만 수요와 공급 법칙의 잣대로 가격이 형성되는 매커니즘을 생각하면 다르지 않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전자는 어떤 기업이 사업이 잘되서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고, 후자는 회사 내부에 실질적인 큰 변화는 없지만 어떤 외부요인에 의해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는 것이다. 그리고 전자든 후자든 가격이 올라가는 매커니즘은 결국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른다.


혹자는 예술작품에 대해서만 찬양하고 연예인이 내놓은 기부물품에는 코웃음을 치지만 예술작품보다도 훨씬 비싸게 팔리는 것들도 많다. 코웃음을 치는 것도 공감이 된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 투자자로서 당신은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기업의 펀더멘탈에만 관심을 둘 것인가, 외부요인에 의한 수요 공급의 법칙에만 관심을 둘 것인가, 아니면 그 둘 모두에 관심을 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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