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상품에서 재료는 투자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킨다. 그로 인한 투자자들의 행동변화가 가격을 움직인다.
최근 전세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국토부장관의 "최근의 전세가 급등은 임대차3법에 의한 것이 아니고 1인 가구 증가와 저금리 때문이다."라는 발언은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 (혹은 알면서도 정치적인 이유로 모른체 했을 수도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저금리가 전세가 급등의 주된 이유였다면 왜 이제서야 급등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분명한 건 임대차 3법이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재료에 의한 주가 흐름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해당 재료가 주가와 시장참여자들의 인식 변화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 이를 알고나면 세상의 변화 속에서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