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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투자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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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G 정재연 Nov 28. 2020

투자단상(斷想)_2020. 11. 28.

가격이란 게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이론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이다.


짬뽕은 아직까지도 5천원에 팔리고 있으며, 쌀국수집이 그렇게 많아졌는데도 만원 이상에 팔린다.


대중의 인식이 가격을 좌지우지 하기도 한다. 그런 인식을 깨는 게 그만큼 힘들고 어렵다.


떡볶이는 포장마차에서 1인분에 수천원을 지불하고 먹는 간식, 집에서 끼니 사이에 먹는 간식에 불과했지만 엽기떡볶이는 이런 인식을 모두 허물어버렸다. 이제 떡볶이는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음식이 되었으며 이를 위해 수만원을 기꺼이 지불한다.


경제학 이론은 '합리적인 경제인'을 전제로 하기에 투자자로서 경제학 이론만 가지고 투자에 임하는 자세는 오만이다. 경제학 이론에 매몰되기 보다는 실제적 현상과 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그 고민을 통해 현실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매커니즘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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