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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투자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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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G 정재연 Dec 14. 2020

투자단상(斷想)_2020. 12. 14.

시장을 예상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 어느 정도는 공감한다. 그러나 100%는 아니다.


앞으로 지수가 오를 것이냐 아니냐를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확률로 맞출 가능성이 있을 뿐이다. '1년 안에 지구는 멸망할 것이다.'와 같이 극히 낮은 확률은 아니지만 자의 세계에서 맞출 확률이 50% 전후인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그러나 이를 지수가 아니라 섹터로 좁히면 확률이 조금 더 높아진다. 국가 정책 덕분에 어떤 산업이 커질 수밖에 없면 그 섹터는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더 구체적인 사례로, 환율이 역대급으로 하락했는데 시장 상황이 좋질 않아 아직까지도 내수주들의 주가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 향후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경우 내수주들의 주가가 가장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큰 흐름상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일들을 예상하면 성공 확률이 높은 투자를 할 수 있다. 뻔한 예상조차도 하지 않고 기업의 내재가치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은 좋은 기회를 그만큼 날리는 것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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