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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투자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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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G 정재연 Mar 20. 2021

투자단상(斷想)_2021. 3. 20.

기부의 또 다른 이름, 투자


여러 기부 형태가 있다.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것부터 재능기부까지 정말 다양하다. 사람마다 가치관과 환경이 다르니 기부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나는 투자자로서 기부 또한 투자와 연관 지을 수밖에 없다. 무엇이 가장 투자다운 기부인지를 생각한다. 링컨이 이런 말을 했다. "어린이를 가르치십시오. 그러면 장차 어른들을 가르칠 필요가 없게 될 것입니다." 이에 백 번 공감한다. 그래서 나는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기부를 하고 싶다.


꿈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그 꿈이 한 곳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부모를 찾는 것이 꿈인 보육원의 아이들이다. 인간이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고 하지만 이룰 가능성이 낮은 꿈만 안고 살다 보면 상처가 그만큼 깊어진다. 그래서 그 꿈을 조금이나마 다른 꿈으로 채워주고 싶다. 그 다른 꿈을 통해 큰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 또한 살아가는 게 큰 의미가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그 아이들이 그들만의 꿈을 실현시키고 나라의 주역이 되게끔 도와주고 싶다. 내가 도운 아이들 중 단 한 명이라도 큰 인물이 되어 다른 이들의 귀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면 '그 아이를 통해 세상이 한층 밝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작은거인들에게 투자한다.


그래서 나에게는 투자가 기부의 또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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