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 수 있다'라는 주문이 만들어내는 변화

인생사유(人生思惟),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사유의 시간

by SG 정재연

필자는 어렸을 적 미국의 공립학교에 다닌 적이 있다. 친구들의 말이 귀에 쏙쏙 들어오기 시작할 때쯤 다시 귀국하긴 했지만 그 친구들의 말을 알아듣기 어려웠을 때에도 정확하게 들렸던 말이 있다.


"I can do it !"


이 말은 많은 친구들이 그것도 자주 사용하는 말이었다. 필자가 미국에서 오래 있었던 것도 아니고 만나던 미국인들도 대부분 같은 반 친구들이었을 뿐이니 표본이 너무 적어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조금 과장해서 생각해보면 미국인들의 그런 마인드가 지금의 미국을 만들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TV방송에서도 이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슈퍼맨의 돌아왔다'의 이시안(대박이). 시안이는 시시때때로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쳐댄다. 이 아이가 이 말의 뜻을 정확하게 알까, 이 말의 유용성도 과연 알까 싶지만, 이걸 시안이 머릿 속에 주입한 장본인인 그의 아버지 이동국 선수는 명확히 알 것이다. 이동국 선수는 과거 우리나라 최고의 스트라이커였고 지금까지도 선수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남들보다 뛰어나고 성공한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그런 이동국 선수가 머릿 속에 수만 번은 되뇌었을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의 의미가 필자에게도 크게 다가온다.


아직 아내에게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우리집 가훈을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정하면 좋지 않을까 고민 중이다. 논외이기는 하지만 어렸을 적 필자의 부모님께서 정한 가훈은 '정직하게 살자'였다. 정직하다라는 단어와 적극적이다라는 단어가 반의어는 아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직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이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필자의 성향 자체는 적극적인 편이다.)


앞으로 태어날 필자의 아이는 시안이처럼 '나는 할 수 있다!'를 연신 외쳐대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적극성을 가졌으면 한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주문이 만들어내는 변화가 매우 강력하다는 걸 알기에.



누구든 인생을 살아가는데 고난과 역경은 나타날 수밖에 없고, 자신의 컨디션과는 별개로 예고없이 찾아와 몸과 마음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그러하기에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통용될 수 있다.


손뼉을 크게 마주치면서, 혹은 주먹을 불끈 쥐어보며 한 번 외쳐보자. 지금의 나를 위해서라도, 미래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나는 할 수 있다!



인생사유(人生思惟)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사유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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