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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투자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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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G 정재연 Oct 09. 2020

투자단상(斷想)_2020. 10. 9.

전주에 여행을 왔다. 개인적으로 세이브존 전주코아점을 직접 가보고 싶어 아내에게 여행 일정에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세이브존 전주코아점은 구시가지 내에 있었다. 바로 근처에는 전통시장이 자리잡고 있었고 주변에는 대부분 허름한 가게들이었을 뿐만 아니라 문을 닫은 곳도 많았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경쟁사로 보이는 NC아울렛이 있어 그 곳도 가봤다. 청년의 거리 내에 있어서인지 젊은 사람들로 붐볐다. 거리는 활기가 넘쳤고 많은 가게들이 경쟁적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두 아울렛은 멀지 않은 곳에 떨어져 있지만 타겟층이 완전히 달랐다. 세이브존은 연세가 드신 분들이 주로 갈 법 했고 NC아울렛은 젊은 사람들이 주로 갈 법한 분위기였다. 타겟층이 다르니 취급하는 브랜드와 물건도 조금씩 달랐다.


이를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어느 아울렛이 장사가 잘 될까? 장사가 잘 된다는 건 단순히 매출이 높은 것일까, 아니면 많이 남겨야 하는 걸까? 어느 점포가 많이 남길까?


경쟁이 심한 성장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경쟁이 덜한 사양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가?


전망이 밝은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프리미엄을 더 줘야 하는가? 아니면 구닥다리 사양산업에 속해 있더라도 돈 잘 버는 기업에 프리미엄을 더 줘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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