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심리 공부를 할때 애착이론을 배우면서 " 어린시절 부모와 아이가 맺는 안정애착이 사랑을 하는데 필요한 자양분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부모로부터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아동은 다른 사람과의 안정된 관계 맺기에서도 성공률이 높다는 건 그래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다. 안타깝게도 내 자신도 살펴보면 다소 불안한 애착 형성이 보였다.
인간은 항상 다른 사람으로 절대 대체할수 없는 사람과의 신체적 정신적인 친밀감을 찾고 유지하려 하고 특히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안전한 대상과 안전기지를 찾으려 노력한다고 한다. 그런 안정기지와 안정대상이 없을 때 우리는 불안해 지고 그런 힘든 마음을 다른 대체물로 대신 하려 한다. 요즘 현대인들이 보이고 있는 탄수화물 과잉 섭취, 유투브나 게임 과몰입 등도 일종의 사랑 받지 못하고 허기진 마음을 대처하려는 것으로 보여진다.
사랑 말고도 재미나고 즐거운 것들이 많은데 굳이 힘들게 사랑까지 해야 하나요? 라고 오히려 나에게 질문 하는 것 같다. 사실은 사랑 받고 싶은데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은데 경쟁과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잃어 버리고 온라인 세상에서 소통하느라 이러한 친밀한 관계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게 된 것은 아닐까? 그래서 더 이상 사랑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게 된 건 아닌지.
행복해 지기 위해 사랑력을 갖추기 위한 동력으로 자신의 애착 유형을 살펴보기로 하자. 타인과 세상과 올바른 관계 맺기를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상과 타인에 대한 인식을 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도 중요하고 나도 중요하고 세상도 중요하다. 어려서부터 부모와 안정된 애착과 소통으로 인해 형성된 다고 보고 있다. 자존감도 높고 관계도 원만하다
나는 중요하지만 타인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힘든 상황에서 잠수를 타거나 피하고 상대가 나를 자극해서 라고 원인을 타인에게 향한다. 수동 공격을 은근히 많이 한다. 못들은 척 하기도 한다
나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늘 자책하면서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집착하고 타인의 말에 흔들리며 결정을 할 때도 중요한 타인에게 물어 본다
회피와 불안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자기 자신을 자책하다가 다시 타인을 원망하고 다음 날 아침에 다시 타인 을 원망하는 반복적인 불안한 모습을 왔다 갔다. 어린 시절 일관성이 결여된 불안한 부모 밑에서 양육 되면 이러한 애착이 형성될 수 있다.
우리 모두 완벽한 애착을 갖고 있기보다는 조금씩 불안한 애착 형성을 보일수 있다. 그러나 노력하면 다시 안정된 애착을 회복할 수 있다.
몸의 근육이 많아야 힘든 일들을 해낼수 있는 것처럼 마음의 근육이 많아야 삶의 갖가지 문제들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살필수 있는 힘이 생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애착보다 일과 경제적 우위를 갖기 위해 애쓰다 보니 정작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일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