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적 의존을 버리기-
아이가 막 태어나면 전적으로 엄마에게 의존한다. 그래야 생존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어른이 되어서도 의존성을 지나치게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의존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병적으로 의존을 보인다면 그건 좀 곤란하다.
계속 엄마 같은 친구를 옆에 두고 싶어 한다거나, 남편을 아버지 대신 의존한다거나, 상담이 끝난 늦은 밤 전화를 걸어서 힘든 일들을 토해낸다거나
상담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친구나 지인들이 차를 사주거나 밥을 사준다고 하면 별생각 없이 나가고는 했다. 앉으면 그들은 일단 울거나 나에게 좋은 엄마 이미지를 투사해서 듣기 좋은 위로의 말들을 듣기를 원했다.
그런데 어느 날, 나도 학과 교수님에게 아빠 이미지를 투사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아, 창피는 오로지 나의 몫이다
나는 이제 아버지도 남편도 없다. 그러니 없는 그분들을 대신해서 교수님께 좋은 아빠의 이미지를 투사하고 교수님이 시간을 내주거나 친절하면 이상화시키고 바쁘다고 하거나 대충 흘려듣는 것 같으면 뭔가 막 서운했다.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난 후 사석에서 교수님께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교수님은 그냥 웃기만 하셨다.
우리 안에 있는 부모님 이미지는 어떤 모습일까? 대상관계에서는 각자의 마음 안에 있는 부모의 상이 확고해야 안정감을 누리고 어른으로 잘 자라나 기능을 한다고 하지 않던가?
그 상이 약하면 아이는 이리저리 엄마나 아빠 이미지를 찾아서 다니겠지?
그마저도 안되면 대체물들을 찾아서 이리저리 탐닉하거나 잘못하면 중독에 빠지기도 하고
그럴 때 이미지 없이 대체물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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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가고 있습니다
2025년엔 우리 의존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대체물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