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동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YE Jun 06. 2019

01 :: 처음의 설렘(5)

TOKYO in 2015

TOKYO, 2015.11.06 

숙소 -> 디즈니랜드 -> 숙소 


디즈니 즐기기(2)

“도쿄 디즈니랜드 맵”          


 실제 도쿄의 디즈니랜드는 홍콩 디즈니랜드보다 두 배는 컸다. 아니, 세 번째 파트에서 소개 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디즈니 씨’까지 통틀어 친다면 거의 네 배는 크다고 봐야할 것이다.      


 언니와 함께 다녀온 디즈니랜드의 전체적인 맵에 대하여 말로써 그려보자면 이러하다.      


도쿄 시내에서 디즈니랜드로 들어온다면, JR선을 타고 와 ‘마이하마 역’에서 내리게 된다. 거기서부터 본격 디즈니랜드로 입성하는 과정이다. 해당 역에서 개찰구를 통과해 나온다면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가는 티켓 창구로 옮겨가게 된다. 디즈니리조트라인을 타기 위한 또 다른 티켓을 구매하기 위한 과정이니 놀라지 마시길 바란다. 


성인 기준 260엔의 승차권을 구매하면 표지판을 따라 디즈니리조트 라인을 탑승하기 위한 플랫폼에 서게 된다. 그리고 당신은 곧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을 곧 환상의 나라로 데려다 줄 귀여운 미키마우스의 창을 한 열차를!      



디즈니의 상징이자 디즈니 친구들의 우두머리 미키마우스의 모양을 한 귀여운 손잡이를 잡고 창 밖 구경을 하다 보면 화려한 디즈니 리조트가 나온다. 그리고 디즈니랜드 방문자들은 그곳에서 하차한다. 단, 주의 할 점은 디즈니 씨를 방문하고자 하는 자들은 그 후의 정거장에서 하차해야 하니 안내 방송을 주의 깊게 듣도록!      


 디즈니랜드 역에서 정차하여 내려오면 ‘와, 이다음에 꼭 한 번 저기 예약하고 디즈니랜드에서 왕창 놀아 야지!’ 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눈앞에 펼쳐진 성대한 디즈니 리조트의 모습이 당신을 마주 하고 있을 것이니 말이다. 그 마음 간신히 가슴 속에 나의 또 다른 욕망으로 채워 넣고 걸음을 빨리하면 이제 당신은 한국에서 미리 구매 해 온 티켓을 창구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아, 혹 눈앞에 줄을 길게 늘어선 자들이 있다면 놀라는 모습 없이 그들은 쿨 하게 지나쳐도 좋다. 그 곳은 당일 현장 티켓 구매 창구이니.      



일러두자면, 디즈니랜드 티켓은 국내 소셜 커머스에서 미리 구매해 가는 것이 시간적인 면에서도, 경제적인 면에서도 합리적이다. 제 아무리 평일이고, 이른 시간부터 디즈니랜드를 찾아 티켓을 구매 하겠다 하더라도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아침에도 수백, 수천의 숫자를 자랑 할 것이며, 그들을 대할 창구는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꼭 소셜 커머스에서 미리 구매해 e-티켓을 출력해 가길 바란다.      


 아, 그리고 티켓을 제시하기 전 직원 한 분이 당신의 가방을 열어라는 지시를 할지도 모른다. 그들의 말에 기분나빠하거나 인상 찌푸리지 않아도 된다. 그들은 그저 당신의 가방에 다른 먹거리가 있나 확인하는 절차이니. 이런 절차를 귀찮게 굳이 왜 하냐고? 혹시나 해서 일러두는데 디즈니랜드 내부는 외부 음식 반입 절대 금지다. 그러니 혹 우리나라의 놀이동산을 생각해 먹거리를 싸서 가는 불상사를 치르지 말도록 한다. 정성스럽게 준비해간 음식 모두 그 입구의 쓰레기통 행이 될지도 모르니까.      



 모든 절차를 치르고 드디어 디즈니랜드에 본격 입성했다! 이제 우리의 눈앞에는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디즈니 성이 그 영롱한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동시에 우리의 심장은 빠른 템포의 비트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분산하게 움직이는 행렬의 소음에 뒤섞여 정신을 차리노라 치면 본인의 양 옆으로는 길게 늘어선 상점들이 펼쳐진다. 그렇게 도쿄 디즈니랜드 본격 입성을 기점으로 우리의 이성은 사라지기 시작한다.      



 흥분을 멈추지 못하는 발걸음으로 앞서 걸어가는 이 자리는 디즈니랜드의 ‘Main Street’이다. 이곳의 양쪽으로 주욱 늘어선 상점들에서는 각 테마들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MD 상품을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또한 이곳에 위치한 베이커리에서는 디즈니랜드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캐릭터 모양을 한 다양한 베이커리 류들을 맛 볼 수 있다.      



Main Street에서 오른편으로 몸을 돌린다면, ‘Tomorrow Land’로 입성 할 수 있다. 그곳에서는 스티치, 토이스토리, 몬스터 대학교, 스타워즈의 주인공들을 한 데 볼 수 있는 테마다. 또한, 이곳에서 우리는 그 유명하다던! 꼭 먹어야 한다던 ‘알린 모찌’를 먹을 수 있었다. (현재는 디즈니 씨에서만 맛 볼 수 있어요!) 또한, 이곳의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유명한 햄버거! ‘미키마우스 햄버거’는 디즈니랜드에서 꼭 먹어야한다는 또 다른 유명 메뉴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Tomorrow Land에서 공사 중인 판넬을 지나 쭉 걸어가면 ‘Toon Town’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투니툰, 곰돌이 푸우와 같은 귀여운 캐릭터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그 아래쪽으로 향한다면 ‘Fantasy Land’로 입성한다. 그곳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한 탈것들이 존재하는데, 혹 무서운 기구를 타기 꺼려하는 나 같은 사람들이라면 이곳에서는 그 나마의 탈것들을 조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 놀이공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회전목마, 회전 컵, 하늘을 나는 코끼리와 같은 적정한 수준의 기구들이 있으니! 무엇보다, 이 테마는 디즈니 성을 뒷면에서 바라 볼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도쿄 디즈니랜드의 테마들 중 야경이 가장 예쁜 곳이었기에, 해질 무렵에 다시 찾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그 후의 테마들은 후룸라이드를 탈 수 있는 크리터 컨트리, 미국 서부를 테마로 한 웨스턴 랜드, 카누와 같은 탈 것을 체험 할 수 있는 어드벤쳐랜드가 펼쳐진다. 그리고 그 가는 길 곳곳에서 디즈니랜드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칠면조 다리 구이, 미키마우스 모양을 한 아이스크림등을 맛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각 테마에서 환호성을 질러가며 사진을 찍고, 디즈니 캐릭터의 탈을 쓰고 랜드를 막 돌아다니는 캐릭터 그리팅이라 불리는 시간을 즐기며 다신 잊지 못할 기록을 남기다 보니 퍼레이드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고 공연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우리는 불 타 오르는 노을과 함께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도쿄 디즈니 성을 확실히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을 마주했다. 벅차오르는 가슴을 함께 끌어안고서 디즈니 성을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에 흠뻑 취해 볼 수 있었다.      


*디즈니랜드 위치

 일본 〒279-0031 Chiba-ken, Urayasu-shi, Maihama, 1-1

 영업시간

 : 비수기 평일_ 9:00-22:00 / 성수기 평일_ 8:00-22:00 / 주말기준_ 8:00-22:00

 소셜 커머스 티켓 가격

 : 티몬 기준_ 최대 75000원 (성인 1인 기준) / 디즈니랜드 온라인_ 7400엔 (성인 1인 기준)

매거진의 이전글 01 :: 처음의 설렘(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