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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을 담는 사람 Jan 31. 2021

파리로 갈까요?

일요일의 브런치

1월의 마지막 날이다. 여전히 새로운 해가 되었다는 것이 낯설지만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났다.
각자 다른 모양으로 살아가지만 우리 모두에게 똑같은 것은 오로지 시간이 아닐까. 24시간의 하루, 365일의 일 년. 잠시라도 붙들  없는 것이 시간임을 알기에, 조금  내가 좋아하는 일로 부지런히 시간을 보내기로 해보며 마음을 추스른다.

일요일인 오늘은 브런치를 만들었다. 그리운 여행지를 떠올렸다. 키쉬를 구울 때는  그리운 파리를 생각한다. 단독으로만 먹으면 다소 느끼할  있는 키쉬에는 그린 샐러드와 당근 라페를 만들어 곁들이면 상큼하게 먹기 좋다. 겨울 아침이니 따뜻하게 감자 스프도 끓여주고. 지금은   없지만 이렇게나마 그리운 곳을 추억할  있어서 다행이다. 요리는  근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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