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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니작가 Mar 27. 2020

보통날...

우리가 기다리는 건 단지 평범한  일상이다.

너무나 당연했던 보통날이 이젠 우리에게 특별한 날이 됐다. 아침마다 분주했던 그때가 그립다.  아이는 학교, 남편회사 갈 준비하고  나는 수업 가기 전 모닝커피 한잔 하가끔 외식하고 여행도 하면서 지냈던 우리의 보통날이 이제는 꿈같은 날이 됐다. 이런 일상이 매일 반복돼서  난 보통날의 감사함을  모르고 살았다. 코로나 19가 나에게 알려준 교훈이다.

매일 감사하고 매일을 살아라.   

요새 자주 듣는 god의 보통날이다...


아침이면 일어나 창을 열고
상쾌한 공기에 나갈 준비를 하고
한 손엔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든 채
만원 버스에 내 몸을 싣고
귀에 꽂은 익숙한 라디오에서
사람들에 세상사는 즐거운 사연
들으면서 하루가 또 시작되죠
화사하게 빛나는 햇살이 반겨주네요


지금은  재택근무가 많아서 아침인데도 버스나 전철에 사람이 많지 않고 라디오나  뉴스에서는 계속 긴급속보를 알려주고 확진자 추가 발생했다고 안전 안내 문자가 지속적으로 온다.  일상이 코로나 19 의해 돌아가고 있다.


개학이 이미 한 달이나 연기됐고 남편 출근 시간은 늦쳐줬고 난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코로나 19의 위력은 상상 이상이다.  사망자와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항공업계는 거이 최악의 상황이다. 그뿐만 아니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서 소비도 얼어붙었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지금 코로나 19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야 한다. 이제부터는  다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확진자수가 또 갑자기 늘어난 이유가 해외유입이라고 해서 입국자 관리가 더 철저하게 진행된다고 한다.  

전 세계가 평범한 일상을 맞이하려면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나는 '위기는 기회다 '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할 일을 한다.

상황이 바뀐 거지 내가 바뀐 건 아니다.

  항공사 면접 후기와  답변 정리  

ㅡ  아침에 일찍 일어나 모닝 독서

꾸준히 스페인어 공부

매일 브런치에 글 쓰기

방송대 강의 듣기

김미경 유튜브 대학 강의 듣고 과제 제출

유튜브 배우기 ( 생각만 했는데 이번에  꼭 도전!!)

매일 감사일기 쓰기


니엘이를  더 많이 알아가기

ㅡ 아이와 더 많이 대화하는 시간 가지기

ㅡ 책 읽고 독서 공부 & 그림 그리기

ㅡ 재밌게 영어  가르쳐 주기

ㅡ 좋아하는 음식 해주기


이번 기회를 통해 나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해 살았는데 이제는 바로 지금 현재에 집중해서  미래를 위한 오늘이 아니라 '오늘을 위한 지금'살도록 노력해야겠다.


수작 부리지 말고  지금  당장 할 일을 하라.   

                                                                                 스콧 벨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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