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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니작가 Apr 22. 2020

그녀가 생각난다...

You mean a lot to me.

0422.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은?

제발 코로나가 이번 연도를 넘어가지 않았으면 한다. 적어도 1년 6개월이 지나야 된다고 하는데 그전에 백신이 개발돼서 조기에 끝나길 간절히 바란다. 대부분 사람들의 삶이 힘들어지고 있다.  나 또한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하루다. 하지만 상황에 흔들리다 보니 더 많이 힘들어져서 내 안에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 삶이 온라인으로만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공부도 온라인으로 하고 만남도 온라인으로 하고 사랑도 온라인으로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이  이렇게 삶이 변해가는 단계일까 봐  조금은  두렵다.
사람과의 만남이 자의가 아닌 타의로 100프로 차단이 된다면 우린 사회적인 동물이 아니라 자기만의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단지 being일 뿐일 거 같다.

단지.. 살아있는 생명체....

인류는 군집생활을 하면서 삶의 터전을 찾아 협동하며 삶을 영위했다. 그 안에서 체계가 생겼고 자연스럽게 사회가 발전했다. 그런데 모든 게 차단이 된다면 '나'라는 존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람이 오프라인에서 만남 없이 단지 온라인에서만 관계가 성립되는 그런 시대가 온다면 제발 지금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너무 이기적인가?...



그녀(her)가 생각난다.
컴퓨터 운영체제인 A I사만다와 주인공 테오도르는 사랑에 빠진다.  이때는 영화를 보면서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할까"라고 생각했었다.


http://naver.me/FdFUzqGV

 사람이 아닌 AI 에게서 느끼는 사랑의 감정은
 어떤 걸까?


그런데  이젠 이런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AI인 사만다가 힘든 주인공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경청해줘서  사랑을 느끼지만 나중엔 테오도르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하지만 사람이 오프라인에서 만나 관계를 맺더라도 서로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그건 온라인만도 못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


"YOU MEAN A LOT TO ME."


영화에서 이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영화 보고 정말 생각이 많아졌었는데  지금 보면 다른 느낌일 거 같다.
정말 이런 시대가 오는 걸까?

아직은 인간 대 인간으로 느끼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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